▲ 스페인의 텔레포니카가 운영하는 유소년 IT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아띠'를 활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새로운 스마트로봇 ‘아띠’를 스페인 현지의 유소년 IT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나 볼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스페인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스마트 로봇 '아띠'의 교육적 활용과 해외전시 공동참여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유럽과 중남미 등 2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13년 3월 기준 약 2억5000만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텔레포니카가 운영하는 ‘탈렌툼 스쿨’(Talentum School)에 '아띠'의 공급과 함께 동요·동화·영어 교육 등 유아 교육 콘텐츠의 개발, 청소년용 로봇 제어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담당하게 됐다. 또 텔레포니카는 수강생 선발과 전담 인력 배정 등 교육 전반을 진행한다. 청소년용 로봇 제어 교육 콘텐츠에는 미국 MIT에서 개발한 학습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스크래치'가 활용된다.

텔레포니카는 '아띠'를 활용한 탈렌툼 스쿨을 마드리드에 위치한 텔레포니카 대표 매장(플래그십 스토어)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전국 5개 매장으로 확장하고 유럽 전역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텔레포니카의 탈렌툼 스쿨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까를로스 로페즈 블랑코 부사장은 " '아띠'는 탈렌툼스쿨의 교육 취지에 꼭 맞는 모델"이라며 "향후 양사간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등에서 공동 전시 계획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띠'의 올해 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동부로봇(로봇 제조 및 생산), 네오펙트(로봇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삼성출판사(유아 교육교재 출판), 북21(종합 출판) 등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유아로봇에 관한 협력 및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