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ORNL)가 개발한 하천 수질 오염 측정용 아쿠아봇. (사진=ORNL)

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ORNL)가 기존 방식보다 정밀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하천망 수질 측정용 수중 드론 아쿠아봇(AquaBOT)을 개발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밝혔다.

조종가능한 아쿠아봇은 수질이 바뀔 수 있는 중간 규모의 하천 전체를 따라가며 질산염, 수온, 용존 산소같은 수질지표를 측정한다.

나탈리 그리피스 오크릿지 국립연구소 연구원은 “몇 몇 장소에 설치된 수동 측정 방식과 비교했을 때 이 로봇은 개울과 강을 따라가며 일어나는 일에 대해 훨씬 더 상세한 그림을 제공한다. 아쿠아봇은 과도한 비료와 같은 오염 물질이 수로로 유입되는 핫스팟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영역을 정확히 찝어내는 것이 수질 변화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라고 말했다.

그녀와 연구에 참여한 드레이크 대학 동료들은 아쿠아봇을 사용해 아이오와 농경지의 개울을 연구하고 바이오에너지 작물의 잠재적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그리피스의 팀은 또한 저수지에서 나오는 기후 온난화 메탄(CH₄)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이 기술을 적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