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플렉스-우리로봇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은 2021 로보월드에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서빙로봇 ‘서빙고’ 등 6종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양사는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컨셉을 부스 디자인에 활용했다. 아이언맨을 닮은 서빙고 로봇 2대가 오징어 게임의 공격수로 나와 오징어게임 판을 유유히 다니면서 ▲좁은 경로 통과 ▲정확한 목적지 도착 ▲부드럽고 신속한 정지/장애물 회피 주행 등 서빙로봇이 갖춰야할 기능을 자연스럽게 시연한다. 또한, 서빙고 머리 형태로 제작된 룸 형태의 구조물 안에는 6개의 새로운 서빙로봇 신제품이 전시됐다.

우리로봇과 코가플렉스가 서빙로봇 사업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 사태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식당을 돕기위해서다. 온전한 기술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예쁘고, 믿음직한 로봇을 만들어서 착한 가격으로 식당에 공급하자는 것이 두 회사의 협력 모티브가 되었다. 실제로 2년동안의 노력 끝에 10월초부터 서빙고(기본형) 양산을 개시했고 이번 전시회에선 6종의 신제품을 출품해 고객맞춤형 서빙고 라인업을 완성했다.

코가플렉스는 우리나라 로봇산업 역사의 산 증인인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2017년 창업한 AI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창업이후 4년간 국내외 유수기업에 AI 자율주행 솔루션(CoNA시스템)을 공급하고, 주요 국책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우리로봇은 자동차업계에서 30년간 종사해 온 디자인, 마케팅, 생산,재무전문가들이 모여 2020년 코가플렉스와 함께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첫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한 서빙로봇은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으로서 디자인/개발/생산공정, 마케팅 전략수립/실행 등 사업수행 과정이 자동차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안전과 품질이 담보되지 않고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고,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으로부터 나오는 UX(사용자경험)가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차업계의 전문가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가플렉스 서일홍 대표는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이 맞손을 잡고 초스피드로 서빙고를 양산하고 서빙고 패밀리 6종을 개발한 것은 서비스로봇 산업분야의 심각한 기술종속을 극복해 내는 ‘기술독립군’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다. 서빙고를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K-로봇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도록 양사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실험실에서 출발한 로봇기업이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센싱 기술에 기반해 새로운 센서기술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선도적인 필드 센싱 기술 기반 Meso-scale의 변화를 감지하여 작업자와 충돌 없이 미리 회피하거나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듀얼모드 근접/접촉 센서, 그리고 마이크로 스케일의 변화를 정밀하게 감지해 로봇에서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다축 힘/토크센서(AFT)를 개발했다.

AFT센서는 외부 충격에 강해 내구성이 보장되며, 3축 힘과 3축 모멘트 모두 측정이 가능하며, 별도의 측정장비나 증폭기 없이 간단한 연결로 6축 힘/토크를 쉽게 측정할 수가 있다. 매우 작은 크기로 제작할 수도 있어 공간에 대한 제약이 덜해 힘을 측정하고 싶은 상호작용점에 탑재할 수 있다. 원통형으로 제작된 초소형 힘/토크센서는 로봇용 그리퍼 끝 단, 로봇 손 관절, VR 장비, 홈피트니스 기구, 측정 장비 그리고 소형 디바이스에서 간편하게 선만 연결해 여러 센서를 동시 탑재해 풍부한 데이터를 얻어 활용할 수 있다.

토크센서인 ATS는 3축 힘과 3축 모멘트로 구성된 외력 중에서 단축 방향의 회전력만을 구별해 추출하여 측정하는 센서다. 회전력인 토크만을 추출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나 토크를 생성하는 모터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모터뿐만 아니라 핸들이나 크랭크 축 회전이 발생하는 곳에서 정확한 토크를 입력하거나 측정하기 위해 또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센서로 사용할 수 있다.

듀얼모드 근접/접촉 센서인 ‘ProxSkin’ 센서는 자동화된 공정라인에서 작업자와 로봇간의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근접센서는 자동화된 로봇이 작업자를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돌하기 전에 로봇이 알아서 회피할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촉각센서도 있어 직접교시에도 편하게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핸즈온테크놀러지

핸즈온테크놀러지는 2021 로보월드에 브릭Q 모션, 스파이크 에센셜, 스파이크 프라임을 선보인다. 1997년 설립된 핸즈온은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들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 및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동시에 직접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도 실시하는 업체다. 핸즈온의 교육 콘텐츠는 ‘손으로 만들고 핸즈-온(Hands-ON), 가슴으로 느끼는 마인즈-온(Minds-ON)’ 수업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창의성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핸즈온은 2011년 레고 에듀케이션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에듀테크 기업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교육 기관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서울 용산에 문을 연 로봇 코딩 체험관 ‘핸즈온캠퍼스’는 연간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로봇 코딩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 맞춤형 ‘스마트 교실’ 구축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도전 정신 함양을 위해 WRO(월드로봇올림피아드)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 대회를 매년 실시하는 한편, 특강·교사연수·찾아가는 캠퍼스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열망하는 학생 및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브릭Q 모션은 힘, 운동, 상호작용을 스포츠에 비유하여 실험하는 활동을 통해 초등 및 중학생을 위한 몰입적인 STEAM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브릭Q 모션은 복잡한 기술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손쉬운 체험식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 교구로, 놀이처럼 재미있는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STEAM 학습에 대한 열정에 불을 붙여주며, 이를 통해 회복탄력성이 높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준비하도록 해준다. 허브, 모터, 라이트 매트릭스, 컬러 센서 등 간단한 하드웨어와 더불어 아이콘과 단어 기반의 블록 코딩을 통해 STEAM 학습개념에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학생들로 하여금 서로 협력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브레인스토밍하고 개발할 수 있게 한다.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프라임은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STEAM 학습 교구로, 사용하기 쉬운 하드웨어, 스크래치 기반의 직관적인 코딩 언어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 수준과 상관없이 수업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로보케어

2012년 설립된 로보케어는 로봇 플랫폼 설계, 로봇 시스템통합(SI), 인지기능 강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다년간 축적해온 로봇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국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그룹형 인지훈련 로봇 ‘실벗’, 개인형 로봇 ‘보미-1’, ‘보미-2’가 있다.

로보월드에서는 발달장애 선별, 진단 및 교육 로봇 ‘도리’를 선보인다. ‘도리’는 95% 이상의 행동패턴 인식률을 갖는 스마트 인터렉티브 기반 로봇으로, 아동 ADHD 선별, 진달 및 행동 발달 치료, 교육을 제공한다. 실시간 측정 멀티모달 센싱 정보 통합기술로 5인 이상의 아동 위치 및 관절정보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보미-1’은 인터렉티브 도구를 활용한 두뇌 향상 콘텐츠를 제공해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대일 탁상형 인지훈련 로봇이다.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인지기능 강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내 로봇 인지훈련치료실을 구축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보미-2’는 두뇌향상 콘텐츠 제공 뿐만 아니라, 로봇 플랫폼에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해 복약지시 등 각종 생활 알림 서비스, 돌봄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로봇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판교 가정(2가구)에 보급하여 리빙랩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로보케어는 인지훈련 로봇시스템이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슬램코

슬램코는 서비스 로봇을 위한 자율 포지셔닝 및 내비게이션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중국 슬램텍(SLAMTEC)의 한국 공식 대리점이다. 슬램텍은 지난 2013년 설립 이래 안정적 자금 조달 및 지원 속에서 국가 첨단 신기술 기업, 상하이 우수 혁신 스타트업 기업, 인텔 로봇 혁신 생태파트너 등의 영예를 얻었다.

슬램텍은 현재 360° 스캐닝 범위의 라이다인 ‘RPLIDAR’, 모듈형 자율 포지셔닝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슬램웨어 큐브(SLAMWARE Cube)’, 일반 서비스 로봇 플랫폼 등 세 가지 핵심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2000개 이상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개인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슬램텍은 인하우스(In-House)용뿐만 아니라 OEM/ODM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청소로봇, 배송로봇, 음식배달 로봇 등 가정용 및 상업용 다양한 로봇에 적용 및 생산되고 있다.

슬램텍은 모든 제품에 독자적으로 개발된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샤프엣지’(SharpEdge) 지도 구성 기술은 기존 슬램(SLAM) 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cm 수준의 정교한 고정밀 지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옵티맥’(OPTMAG)은 광학자기 무선통신기술로, 접촉식 부품이 갖는 물리적 마모로 인한 통신오류를 해결하고 사용수명을 2~3배 연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1 로보월드에 슬램코는 슬램텍의 최신 로봇 플랫폼을 선보인다. 슬램텍은 지난 2015년부터 제우스, 아폴로, 아테나 등 플랫폼을 내놓았고 지난 8월에는 헤르메스를 내놓았다. 헤르메스는 엘리베이터 제어 및 빌딩의 다층간 이동 및 배송이 가능하다. 로봇 영역이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또한 레이저와 비전의 기술 통합과 다양한 카메라 사용으로 로봇이 환경을 유연하게 인식한다. 배송, 소독, 순찰, 안내 등 다양한 상업적 환경 시나리오를 최적화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슬램코는 슬램텍의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제품들을 공급해 지능형 로봇의 자율 보행 실현에 앞장 서겠다는 계획이다.

◇키논코리아

키논코리아는 중국 키논로보틱스의 국내 법인으로 2021 로보월드에 음식 배송 로봇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배송 로봇 T5, T6, 피넛(Peanut) 등 3개 기종이 주력 제품이다.

키논의 대표적인 음식 배송 로봇인 피넛은 원터치 배송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율주행 및 자동 포지셔닝을 지원한다. 레이더, 머신비전, 딥비전, 다중센서 등의 융합으로 복잡한 환경에서 정확한 실내 탐색 및 안정적인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 로봇은 3층 팔레트로 이뤄져 있으며 각 층은 10kg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다. 동시에 2~3명의 작업량을 감당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배송이 가능하기때문에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1번의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운영할 수 있다.

배송 로봇 T5 역시 스마트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배송 효율성을 200% 제고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이어당 하중이 10kg, 한번에 4개의 테이블 배송이 가능하고 1일 150회 600개 이상의 테이블 배송을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미니멀리즘 룩(look)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여러 시나리오에 적합하다. T6는 레이어당 하중이 10kg이며, 다층 및 대형 팔레트를 갖추고 있으며 멀티태스킹 배달을 지원한다. 한 번에 4개의 테이블 배송을 지원한다. 레이더, 머신비전, 딥비전과 같은 7가지 감지시스템의 긴밀한 통합으로 안전성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