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모델

일본 로봇 기업 야스카와전기가 중국 체리자동차(CHERRY:中国奇瑞汽车)와 순전기차(EV) 제조 장비 생산 판매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야스카와전기 측은 지난 18일 "야스카와전기 산하 중국 자회사가 체리 자동차 산하 루이샹인더스트리(RUI XIANG INDUSTRY:安徽瑞祥工业)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스카와전기는 시스템 통합(SI) 기업인 루이샹인더스트리와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로봇과 모터 판매를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루이샹인더스트리 측은 차체 용접 등 공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자동화 기술 등에서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상세한 출자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야스카와전기는 루이샹인더스트리와 중국에서 합작사 설립을 통해 순전기차 양산용 모터 및 드라이브 시스템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출자를 통해 야스카와전기는 순전기차 기초 부품 및 생산 장비 등 방면에서 중국 시장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순전기차의 차체는 경량화된 고강도 강판을 사용하며 탄소섬유강화수지(CFRP)로 가는 추세가 명확해지고 있다. 이에 기존과 다른 용접 프로세스를 사용해야 한다. 야스카와전기는 중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생산 장비 노하우와 유통 경로 등 방면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야스카와전기는 앞서 중국 메이디그룹과 양산 기술 등에 관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OEM 기업인 선전 에버윈프리시전(长盈精密)과 스마트폰 영역 합작사를 세우기도 했다. 야스카와전기 관계자는 "생산대국인 중국에서 현지 대형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