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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미국에 로봇 제조공장 준공미국 자동차 빅3 등 시장 집중 공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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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1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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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B의 산업용 로봇
스위스 산업용 로봇업체인 ABB가 북미 지역에서 로봇을 직접 제조한다. ABB는 그동안 유럽과 중국에서 로봇을 생산해 왔다.

20일(현지 시간)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ABB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로봇 제조공장을 건립했다. 오번힐스는 디트로이트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제너럴 모터스,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빅3'를 가까이에 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자동차업체 빅3는 ABB의 핵심 고객이다. 글로벌 1위 산업용 로봇업체인 ABB가 북미 지역에 로봇 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BB의 '울리히 스피스호프' CEO는 공장 준공 축하 연설에서 "로봇은 북미 지역의 차세대 산업 성장을 담보하는 기본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B로보틱스'의 '스티브 와이어트'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담당 대표는 "우리는 오랫동안 미국 시장에서 영업을 해왔지만 로봇을 생산하지는 않았다"며 "북미 제조법인은 디트로이트 인근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오는 2020년까지 인원을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로봇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매출 규모가 75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은 ABB의 최대 시장이다. ABB는지난 2010년 이후 북미 지역 연구 개발, 자본 지출과 인수 등에 1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왔다. 새로 건립된 로봇 공장은 미국은 물론이고 멕시코, 캐나다 시장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로봇을 생산함에 따라 앞으로 주문에서 제품 인도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ABB는 자동차 시장과 함께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은 자동차 빅3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도 있다. 최근 ABB는 두개의 팔을 가진 소형 협업 로봇인 '유미(YuMi)'를 내놓았는데 앞으로 자동차 업체 조립라인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는 많은 공간이 요구되는 대형 로봇이 주로 공급됐다. 특히 유미는 마그네슘 재질로 만들어져 제조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나더라도 충격이 덜 한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생산라인의 조립 라인에서 '유미'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BB는 컴퓨터, 가전, 통신장비, 식음료 생산업체 등에도 유미를 공급할 계획이다. 비교적 생산설비의 소형화 및 집적도가 높은 이들 업체들이 유미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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