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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국방사회안전-공공의 수요 불씨 당기다상수도관망 매출 ‘1000억’ 드론 ‘400억’ 이상…공익적 효과·국방 기술 자주화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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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30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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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사업 지난 3년간의 성과(2011~2013)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생산성 향상

국방사회안전

교육문화

의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방·사회안전 등 공공분야의 로봇 수요 창출을 위해 부처주도형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3년간 추진되거나 진행 중인 사업은 폭발물제거 로봇, 자율비행로봇, 초견로봇, 조류퇴치로봇, 상수관망 로봇, 수상구조 로봇, 안심안전 로봇, 수중청소 로봇 등이 있다.

이 분야의 사업은 공익적 성격이 강한 만큼 효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매출이 발생할 경우 그 규모는 다른 분야를 능가한다.
▲ 상수관망 로봇 보급사업으로 1000억원이 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사진은 수자원기술주식회사의 상수관 화상 진단 로봇
상수도관망 로봇
, 시작부터 1000
환경부와 산업부는 지난 3년간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 및 지방 상수도를 중심으로 진단·누수탐사·세척·갱생용 로봇의 적용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상수관망 로봇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로보젠과 탑전자산업이 상수관망 로봇을 제작·공급하고 수자원기술주식회사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한 총괄 운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담당했다.
사업으로 진단로봇 소형 1, 중형 3, 부단수 내시진단 2, 매핑로봇 2, 누수탐사 2, 세척·갱생로봇 2대 등이 현장에 적용됐다. 지난해에는 거창, 남원, 순천, 양양, 진천 등 5개 지자체 상수관망 진단에 로봇이 도입됐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은 상수관망 로봇을 사용해 사우디아리비아 젯다 지역에서 수도관 진단·탐사 시연을 펼쳐,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로봇을 도입한 지자체는 상수도 관망의 사전 진단이 가능해져 불필요한 개량 작업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었으며 맑은 물 공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
이런 검증을 토대로 수자원기술회사는 지자체, 수자원공사, 시설안전관리 공단 등의 조사·진단 용역 사업을 수주해 128억원의 직접적인 매출 성과와 함께, 대형관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선해 887억원 규모의 금강 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을 통해 관련 특허 5건이 획득됐으며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도 75%에서 100%로 향상됐다.
수자원기술주식회사 기술연구원 김진원 원장은 보급사업을 바탕으로 대형관 갱생장비 개발과 상용화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규모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앞으로 기술을 보완한다면 교각, 지하매설물 조사, 수질조사, 송유관 조사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스앤텍은 한전KPS 송전탑 선로 점검에 자율비행로봇 시범 적용 후 전국 40개 출장소에 40억원 규모의 로봇 공급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비행 로봇 보급사업
지난해 국방부는 국내 무인기 제작업체 유콘시스템과 400억 규모의 육군 및 해병대 대대급 적용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종은 지난 2012년부터 대전테크노파크(세부추진단)의 부처주도형 자율비행 로봇 보급사업으로 지원된 드론 리모아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자율비행 로봇 보급사업에는 유콘시스템과 네스앤텍 등 로봇 업체가 참여해 해양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전KPS, 재난안전연구원 등에 항공로봇(드론) 13대를 제공했다. 이는 치안, 사회안전 등 공공분야에 자율비행로봇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창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민간으로 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난 2년간 16억원이 투입됐으며, 올 예산은 9억원이다.
지금까지 유콘시스템이 64000만원, 네스앤택이 34000만원의 사업 관련 매출을 올렸다. 또 네스앤텍은 한전KPS 송전탑 선로 점검에 자율비행로봇 시범 적용 후 전국 40개 출장소에 40억원 규모의 로봇 공급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40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유콘시스템은 볼리비아 정부와 100(대당 2억원) 이상의 현지 생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기름유출 사건 등 해상방재용도로 활용돼 향후 해양환경 피해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추진단은 자율비행로봇과 원격통제시스템을 육군본부 탄약창, 군부대 원전시설, 공군헌병단 비행장 등 군 주요시설에 투입해 경계·감시·지휘통제 작전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으로 지원되고 있는 초견로봇(오른쪽)과 폭발물처리로봇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초견로봇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무인기술센터 박용운 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5월 대통령이 초견로봇을 시찰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병사를 대체해 매복 작전에 투입시킬 것을 요구했다이 로봇의 실전 배치는 병사의 피로를 줄이고, 전방 경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초견로봇의 검증도 시창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군은 보급사업 후 189명의 경계감시 군 인력의 업무전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방과학연구소, 한화, 유진로봇, 경인테크, 에프엠전자 등이 참여해 시험장비 제작, 장비 성능확인, 전투실험지원, 민수시장 소요창출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4억원이 투입, 지난해 육군교육사령부에 1차 테스트 베드가 운영됐고 지난 3월부터는 1차 테스트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육군 25사단에서 사전 전투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초견로봇 운영 결과 11건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고, 지적재산권 2권이 확보됐다. 또 세계최고기술 대비 기술수준은 사업 전 90%에서 100%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사업을 통해 군소요 검증과 민간 및 해외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찰에 투입되던 감시분야 외산로봇을 초견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이 인정한 민간 기술
폭발물처리(EOD)로봇 보급사업은 지난 2012년 한울로보틱스가 제안한 아이디어발굴형 사업에서 출발했다. 한울로보틱스는 국방부 특수전사령부와 MOU를 체결하고 국제평화지원단에 폭발물 처리 로봇 3, 훈련장, 훈련 통제 관제시스템 1식을 구축, 운영했다.
1년간의 사업으로 한울로보틱스의 기술력을 확인한 국방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13년부터 부처주도형 사업으로 변경,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을 통해 구축된 시험장에서는 EOD 로봇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통해 로봇의 성능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시험장에는 한울로보틱스의 EOD로봇 ‘MR300’과 외산 로봇이 함께 있기 때문에 성능 비교가 가능하고, 국내 파견된 외국 훈련생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국산 로봇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있다.
한울로보틱스는 이런 검증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올해부터 3년간 300만달러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보급 사업을 통해 국산 로봇이 상용화 될 경우 연간 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예상된다. 또 현재 군과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외산의 수리기간(3~6개월)도 단축되고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또 국산화는 EOD로봇의 상시 운영체제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울로보틱스 김봉관 실장은 사업을 통해 국산 EOD 로봇의 사용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이는 우리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슬러지 청소로봇 상용화로 이어져
지난 2011년 아이디어발굴형 로봇보급사업 중 하나로 동인진공준설이엔씨가 제안한 다목적 수중로봇을 이용한 하수관 및 하천·호수 청소 준설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27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을 통해 인천시 관내 하수관거 및 하천·호수, 공업용 저수조를 대상으로 하수슬러지 청소 로봇이 투입됐다. 로봇의 제작과 공급은 포항로봇지능연구소(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담당했다.
당시 사업을 통한 주요성과는 국내 사업화 계약 2(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과 특허 출원 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가 슬러지 청소 로봇을 상용화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가 공개한 슬러지 청소 로봇 ‘POSCO UCR-3’은 보급 사업을 통해 검증받은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에 대한 매출은 아직 집계되고 있지 않으나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조류퇴치 로봇 보급사업, 수상구조 로봇 보급사업, 소방용 로봇 보급사업, 클라우드 기반 안심·안전 에이전트 로봇 보급사업 등이 국방사회안전 분야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으로 추진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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