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업체인 '뉴토노미(nuTonomy)'가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우버, GM, 리프트 등 그동안 자율주행택시 사업을 준비해온 다른 사업자보다 먼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셈이다. 우버도 이달 중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조만간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으로 빠르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뉴토노미는 이번에 6대의 르노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자율주행 택시가 이동해 손님을 실어다준다. 아직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행되며 운행 거리도 짧다. 뉴토노미는 향후 2년동안 자율주행 택시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서비스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택시에는 2명의 엔지니어가 함께 탑승한다. 한명은 운전석, 다른 한명은 뒷좌석에 탑승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통제에 들어간다. 델파이도 6대의 아우디 차량을 활용해 2017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