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워치‘에 따르면 유한회사인 '하지메연구소'는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인 ’하지메 로봇 43호기‘를 개발했다. 개발자들은 이 로봇을 그냥 재미삼아 만들었으며 특별한 용도는 없다고 말했다. 로봇의 자유도는 21이며 케이블을 통해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다. 상반신의 전원은 AC 100볼트, 하반신은 삼상 AC 200볼트다. 허리 부분에 자세제어용 자이로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장착했다. 외부 프레임은 주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발바닥은 충격 흡수용 고무를 활용했다.
상반신의 뚜껑을 열고 사람이 탑승해 조정할수 있다. 보행 동작은 조이스틱으로 하며 상체 움직임은 조종석 내부에 있는 소형 로봇을 손으로 조작하면 외부의 로봇이 그대로 움직이는 ‘마스터 슬래이브’ 방식이다. 무인 상태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하체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머리와 어깨부분에 총 3대의 카메라가 있어 내부 조종석에서 외부의 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로봇은 일본의 거대 로봇으로 유명한 ‘쿠라타스’에 비해 훨씬 가볍다. 쿠라타스는 무게가 4톤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