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송 로봇 '여우샤오거(优小哥)' (사진=중국로봇망)

중국 로봇 기업 유디테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하이대학 교정에 배송 로봇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유디테크(UDITECH, 优地科技)는 3세대 배송로봇 '여우샤오거(优小哥)' 100대를 상하이대학 교정에 도입해 음식, 물품 등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상하이대학, 퉁지대학, 상하이전기공학연구소, 푸단대학, 중의약학원 등 여러 캠퍼스에서 배달 작업을 시작했으며 로봇 한 대당 하루 약 500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상하이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상적인 업무와 일상이 어려워졌을뿐 아니라 각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 역시 곤란에 처했다. 이에 따라 유디테크는 코로나19 확산 지역의 대학에 무상으로 3세대 무인 배송 물류 로봇 100대를 공급했다.

인공지능(AI)과 무인 배송 기술을 통해 교수들과 학생들을 위한 언택트 및 무감염 배송을 실시하면서 물자 유통과 운송 과정에서 사람간 접촉을 막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자원 봉사단이 물류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디테크는 실외 무인 물류 로봇을 통해 캠퍼스 내 유통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실시하고 있다.

4륜 구동 방식의 이 로봇은 한 번에 100명분의 식사를 배달할 수 있어 대규모 배달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 이 로봇에는 유디테크가 독자 개발한 멀티 레이어 고정밀 지도, 멀티소스 융합 위치인식 솔루션 등이 장착됐다. 32라인 라이다, MEMS 레이더, 카메라 등 멀티 센서를 융합한 감지 시스템이 고정밀 위치 지정, 원거리 360도 안전 감지 및 장애물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또 자동차산업표준에 따라 설계 및 제조돼 차량급 하드웨어 시스템과 우수한 제어 기능, 높은 환경 적응성 등을 갖추고 전천후 배달 작업을 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