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판 세척 로봇(사진=치토세 로보틱스)

일본 치토세 로보틱스가 구내 식당에서 활용 가능한 식판(트레이) 세척 자동화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치토세 로보틱스가 개발한 식판 세척 자동화 로봇 ‘크루보(crewbo) 트레이 시스템’은 병원·요양시설·학교ㆍ기업·테마파크 등의 구내식당 주방에 설치해 식판을 자동으로 세척해준다.

예를 들어 병원에선 하루 2000개, 직원 식당에선 하루 3000개 정도의 식판을 세척해야 한다. 식판 세척시 일반적으로 투입측과 회수측에 2명의 인원을 배치해 식판을 세척하는데, 700g 정도의 식판 세척에 보통 2~3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치토세 로보틱스가 개발한 크루보 트레이 시스템은 분당 15개의 식판을 세척할 수 있다. 로봇팔 끝단에 진공 흡착 엔드 이펙터를 이용해 식판을 흡착한 후 세척기로 이동시킨다. 세척을 마치고 나온 식판을 로봇팔로 흡착해 한곳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치토세 측은 식판의 색깔이나 크기에 맞게 시스템 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토세 로보틱스는 최근 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과 고임금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로봇 도입시 인건비 절감, 식판 세척 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