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로솔에서 가장 핫한 문의를 꼽자면 단연 ‘웨어러블 로봇’ 입니다.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요즘, 마로솔도 그에 맞춰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들을 준비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마로솔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깊게 다루었었죠.

▲ 마로솔 사이트 내 웨어러블 로봇 검색 결과

오늘은 그간 다루지 않았던 ‘이노피스’의 웨어러블 머슬슈트 에브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마로솔 사무실에 특별히 방문해주셔서, 실제로 웨어러블 로봇의 기능과 효과를 체험하는 기회가 있었거든요.

이 로봇을 착용할 때는 먼저 등과 로봇이 연결된 부분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빈공간이 생길만큼 몸 사이즈에 맞춰서 조절을 하면 되는데요. 신체 사이즈에 따라서 M 사이즈와 L 사이즈 두 가지 타입의 모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M 사이즈는 150-165cm의 여성 전용 사이즈이고, L 사이즈는 165-185cm까지 성인 남자가 착용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신장 크기에 맞춰 모델 타입을 선택하고, 어떤 작업을 할 지에 따라 착용 핏도 달라지는데요. 너무 타이트하게 착용하다 보면 움직임이 불편해서 이동하며 수행해야 하는 작업에는 비추입니다. 그래서 타이트 핏은 한 곳에서 자리를 고정하며 일할 때 추천드립니다. 또는 일반 물류센터 등에서 자리를 이동하며 일할 때는 소프트 핏으로 적절하게 조절하여 착용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최소 30회에서 45회 정도 공기를 주입하면 되는데, 이 과정은 최초 1회만 진행하면 됩니다. 사용법도 정말 간단하죠? 이렇게 공기주입식으로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전기로 작동하는게 아니라서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게 되면 실제로는 3.8kg 정도의 무게로 처음에는 위화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금새 적응하여 무거운 작업물을 들어올릴 때 사용되는 허리의 하중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간편한 웨어러블 로봇이 어떤 환경에서 활용되는지도 궁금하시죠. 이 웨어러블 로봇이 먼저 판매되었던 일본에서는 간병 작업을 하는 요양원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물류 센터에서도 무거운 작업물을 옮길 때 사용하기도 하구요. 성공적인 수요와 공급으로 일본에서의 판매 기록은 무려 1만6000대나 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이 기록을 넘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처음 1-2번 정도 사용했을 때는 내 몸이 로봇이 된 것마냥 삐걱삐걱대며 고장난 것처럼 움직이기도 하는데요.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허리의 하중 경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대 보조력은 25kg으로, 본인의 힘을 제외하고 25kg이나 무거운 물품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뛰어난 장점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세탁방법인데요. 이 로봇을 사용 후 세탁할 때는 옷을 벗듯이, 그대로 벗어서 세탁하면 된다고 하니 정말 편리하죠. 공압을 이용한 인공근육에 세탁 방법까지 매우 간단해서, 그야말로 초간단 웨어러블 로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덕분에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하고 무동력 모델로 가격도 저렴하고, 허리 쓰는 일이 있을 때 제격이죠? 온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허리 건강은 언제나 중요하니까요.

저도 요즘 앉아서 일하느라 허리 아플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도움이 되는 보조 의자들도 참 많지만, 웨어러블 로봇으로도 나온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 자료제공=마로솔(https://myrobotsolu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