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테슬라자동차의 ‘오토파일롯’ 작동 사고에 대해 미국 자동차 규제 당국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등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고속도로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19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모델 S 차량의 오토 파일롯 기능에 결함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테슬라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소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 역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운전자들은 자동차를 제어할 책임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들은 반자율주행 시스템의 한계에 관해 설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NHTSA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NHTSA는 지난해 5월 플로리다에서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40세 남성이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한 사고를 조사해왔다. 테슬라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밝은 하늘 배경의 흰 트럭을 감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