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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로 보는 글로벌 로봇경쟁력 ②세계로봇특허시장 선도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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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6  15: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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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지난 1111일 '획기적 혁신과 경제성장(Breakthrough Innovation and Economic Growth)'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도유망한 혁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3D프린터와 나노기술, 그리고 로봇기술의 트렌드와 관련 이슈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바로미터는 특허출원이다. 특허는 글로벌 로봇 시장의 기술 현황을 조망해볼 수 있는 척도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 가운데 로봇 관련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특허로 보는 글로벌 로봇경쟁력 ②]
① 로봇특허출원의 역사
세계로봇특허시장 선도하는 일본
중국의 이유 있는 성장
미래 로봇시대를 위한 지적재산권

기업 입장에서 특허의 가치는 대학이나 공공연구소 보다 각별하다. 기업의 목적인 수익창출과 직접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

WIP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 이후 로봇관련 특허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일본 기업이었다. 일본이 왜 ‘로봇 왕국’으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은 3085건으로 2위에 랭크됐지만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독일도 마찬가지로 5위의 보쉬가 유일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10위에 랭크된 기업들이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와 '전자 회사'라는 점이다. 기존 산업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개발에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량 생산라인에서 제조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적인 배경이나, 로봇산업이 자동차의 뒤를 이을 기술 융복합 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 때문이다. 어떤 형태로든 인간의 옆에 존재하게 될 장치,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진화를 거듭한 자동차가 로봇과 경계를 줄일 것을 예측해 발 빠르게 대비한 까닭이다.

▲ 사진은 도요타의 인간 지원 로봇
이를 뒷받침하듯 일본 기업들이 최근 본토를 벗어나 해외에서 인재 사냥에 뛰어 들고 있다. 가까운 예로 토요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과 로봇 연구회사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Toyota Research Institute)를 내년 1월에 설립하고, 2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를 진두 지휘했던 길 프렛 박사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었다. 토요타는 향후 5년간 TRI에 10억 달러(1조 15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순위권에 들진 못했지만 이들을 바짝 추격하는 새로운 기업군이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기기 및 의료 로봇 기업들이다. 의료로봇 연구는 1980년대 시작됐지만 2000년대 들어서야 각광받기 시작했다. 로봇이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되고 그 가치와 수익성을 인정받자 기업들이 뛰어 들면서 부터다. 여기에 거대 자본을 보유한 기업들이 사업진출을 위해 신생기업이나 특허를 사들인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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