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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봇, 미국 횡단 여행 실패머리 부분 누군가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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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2  2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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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히치봇
미국 횡단에 도전한 히치하이킹 로봇 ‘히치봇’이 1일(현지시간) 외부 공격으로 망가지며 2주만에 여행을 마감했다.

'히치봇'은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데이비드 해리스 스미스' 교수와 라이어슨대학의 '프라우케 젤러' 교수가 공동 개발한 히치하이킹 전문 로봇이다. 히치봇은 지난해 여름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까지 9600㎞ 거리를 26일 만에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두교수는 로봇과 인간의 소통을 시험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캐나다 횡단에 이어 히치봇은 지난달 16일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국 횡단 여행에 들어갔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그랜드캐니언 등 미국의 주요 관광지를 들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행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AP에 따르면 히치봇을 만든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히치봇을 망가뜨린 것 같다”며 “망가진 히치봇의 사진을 받았지만, 배터리가 방전돼 아직까지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히치봇은 머리 부분이 없어진 채 망가진 모습이 트위터에 게재됐다.

이번 여행이 실패로 끝나자 히치봇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만 인간에 대한 저의 사랑은 영원히 계속될 겁니다”라는 소감을 올렸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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