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충돌회피 기술' 개념도(자료:드론라이프)

NASA(미 항공우주국)가 드론 '충돌 회피 기술(Sense-and-Avoid)'을 개발한다. 드론이 비행 중 다른 비행체나 이상 물체를 만날 경우 비행 경로를 수정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29일(현지 시간) '드론라이프'에 따르면 NASA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서 드론 충돌회피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칼 시스템즈, 하니웰인터내셔널, 미항공청(FAA) 등도 참여한다. '로리 그라인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테스트는 기존에 개발된 모든 기술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모펫필드'에 있는 '에임즈 연구센터'에서 관련 기술을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무인항공기의 개발 동향, 프라이버시 침해, 항공 트래픽 관리, 항공산업의 새로운 기회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지며 관련 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

충돌 회피 기술에 관한 테스트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비행 경로,센서,시뮬레이션 모델에 관한 기술적인 입증 연구를 진행한다. NASA의 무인항공기인 '이크하나(Ikhana)'가 투입된다. 이크하나에는 최신 충돌 회피 기술과 하니웰 등에서 개발한 트래픽 충돌 프로그램 등이 탑재되어 있다. 2단계에선 S-3B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충돌회피 기술을 테스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