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DRC(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승전 최종 리허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팀카이스트'가 5일 열린 1차전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하지만 6일 2차전에서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기때문에 수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체 23개팀 가운데 5위권에 랭크된 것도 매우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 5일 1차전 순위표

이날 1차전에서 팀카이스트는 전체 8개 미션 가운데 7개를 잘 수행했으나 벽뚫기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해 총 7점을 득점했다. 1위는 카이스트와 같은 조에 속했던 '타르탄 레스큐'로 전체 미션을 55분 15초만에 완료, 만점인 8점을 획득했다. 이어 팀 님브로 레스큐, 팀 로보시미언, 팀 IHMC로보틱스, 팀 카이스트, 팀WPI CMU가 각각 7점을 획득, 공동 순위이지만 누가 빠른 시간내에 미션을 수행하였느냐에 58분 21초가 걸린 카이스트팀이 5위에 랭크됐다.

▲ 팀카이스트의 휴보가 자동차 운전을 마치고 무사히 하차하는데 성공했다. 무릎을 꿇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 팀카이스트의 휴보가 문열기 미션을 수행중이다

▲ 팀카이스트 휴보가 벽 뚫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로보티스는 미션 수행 도중 '똘망2'가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면서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보티즈는 DRC결승전 행사장에서 벌어진 엑스포에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하면서 회사를 홍보하는데 크게 성공했다.

▲ DRC결승전 행사장에서 열린 엑스포도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로보티즈 부스에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 MIT 김상배교수팀이 점프가 가능한 4족 보행 로봇 '치타'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엑스포 기간에는 MIT 김상배 교수가 점프하는 4족 로봇 '치타'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치타는 주행중에 쓰러지는 모습도 보여 관람객들에게 아쉬움과 함께 즐거움을 주었다.

한편 6일 벌어지는 DRC결승전 2차전에 참가팀과 참관객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5일 점수와 6일 점수를 합쳐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