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업체 쿠가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IT전문 매체인 긱와이어(GEEK WIRE)는 13일(현지시간) MS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쿠카가 MS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쿠카의 로봇 팔과 연계한 새로운 협업으로 전에 없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에 전시되어 있는 쿠카의 LBR iiwa(Intelligent Industrial Work Assistant) 로봇 팔이 이 같은 목적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MS의 애저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를 통해 웹에 연결된다. 한번 클라우드에 연결된 로봇 팔은 MS의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 처리되어 생산을 관리하는 사람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시연에서 이 로봇 팔은 식기세척기의 뒤쪽에 작은 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해 보였다.

인터넷에 연결된 로봇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MS는 일부 새로운 형태 덕분에 제조업체들이 애저 플랫폼을 선택하는데 이러한 서비스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애저로 새롭게 연결된 로봇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 최상의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이를 MS의 웨어러블 밴드나 윈도우 태블릿을 통해 근처의 운영자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로봇 보조 프로그램은 MS의 키넥트 하드웨어를 사용해, 로봇이 인증된 사용자와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를 식별 할 수 있다.

MS는 이번 시연은 쿠카의 로봇이 어떻게 인간과 협업해 작업을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