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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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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9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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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국내 로봇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기관과 단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 '기관장·단체장에게 듣는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입니다. 

   
▲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지난 한 해 진흥원이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해를 평가하신다면...

지난해 우리 로봇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미·중·일·EU 등 주요국의 공격적 정책지원과 글로벌 대기업의 로봇산업 진출 등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또한 총망 받던 청소로봇 기업인 모뉴엘의 부적절한 금융권 대출사기 등으로 로봇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불황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우리 로봇산업의 외형적 성장도 변화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가항력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 임직원은 우리의 사명과 같이 로봇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로봇산업 정책 허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산업부의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여 7월 결과가 발표되었고 지역협의회, 융합포럼, 정책간담회 등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도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로봇통계 개선연구, RIB·RNI 등 정보자료 제공도 내실화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선순환형 로봇생태계 구축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우리 원의 대표사업인 로봇보급사업의 경우 2014년 2월 기준 1665억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하였으며 기술사업화 촉진지원, 창업·로봇기업화 지원 등 기업지원활동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진대회, 체험관, 창의교육 등 로봇문화 확산활동도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셋째, 진흥원과 로봇산업 발전의 요람인 청사·클러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반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진흥원 청사는 지난해 11월 완공되어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고, 클러스터도 올해 5월 완공 예정으로 향후 로봇기업에 대한 One-Roof,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로봇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도 다양화 되는 등 로봇 인적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 한해였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도 다양화 되었습니다. 청소로봇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정 획득을 비롯하여 표준화, 시험·인증 등 로봇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였고, 중국, 말레이시아 등과의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구축, 부문별 특화된 해외 마케팅 지원 등 로봇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청마의 진취적 기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앞만 보고 달려온 진흥원 임직원의 노력과 더불어, 산학연관 모든 로봇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려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해에는 진흥원 청사 입주와 로봇 클러스터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올해 주요사업계획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 3년간 진행된 진흥원 청사 건축이 지난해 완료되어 이번 달 입주를 앞두고 있고, 올해 5월에는 로봇산업클러스터도 준공 예정입니다.관련하여 올해는 청사·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흥원을 명실상부한 로봇기업 육성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기술인력의 확보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로봇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한 창업, 영세 로봇기업의 강소·중견기업화,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중소 로봇기업이 도입하기 힘든 다양한 장비를 구축할 예정으로, 올해 7월까지 전자기적합성 시험 챔버를 비롯한 5종 7대의 장비를 우선 구축하고, 내년 6월까지 43종 121대의 장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구축장비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장비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예비창업인의 창업 용이성 제고 및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 촉진을 위해 로봇창업 가이드북과 로봇DB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하기위해 “로봇 클러스터 포럼”을 구성·지원할 계획이며, 로봇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 특허, 창업, 사업화 등 분야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향후 추가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체계적인 로봇기업 육성·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One-Stop, One-Roof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진흥원 사업 추진에 있어 중점 추진방향이 있으신가요?

전통적 로봇선도국인 미·일·EU와 더불어 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국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업 고도화 방안으로 로봇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산업 트렌드는 인간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로봇 기술·제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였을때, 공공·민간 등 수요자 중심의 니즈를 발굴하여 로봇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의 품질향상 및 해외진출 적극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관련하여 진흥원은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네가지로 설정하였습니다.

먼저 수요자 중심의 니즈 발굴입니다. 타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사업화 과제를 발굴하여 로봇기술의 융합·확산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로봇의 글로벌화 지원 확대입니다. 국제 표준화 및 품질·시험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처음 개최한 수출활성화 기업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해외진출·수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의 주력·전략산업과 로봇의 융합 촉진으로 로봇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지역산업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끝으로, 성과ㆍ효율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인적자원을 관리하여 임직원 모두가 로봇산업 진흥에 매진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 네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실천하여 로봇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로봇계의 화두는 ‘시장창출’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장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시다면?

우리 로봇산업은 그간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산학연의 부단한 노력으로 시장규모는 과거에 비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타 산업에 비해 절대 규모는 여전히 작은 실정으로 아직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지난해 발표한 2차 기본계획의 추진전략 중 하나로 타제조·서비스 분야로의 융합 확산을 통한 로봇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신수요·신시장 창출을 꼽았습니다.

관련하여 진흥원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로봇 시장창출 활성화를 위해 로봇기술 융합·확산과 로봇산업 글로벌화 지원 확대, 지역 주력·전략산업과의 융합 촉진 등 로봇융합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업적 측면에서는 진흥원의 로봇 시장창출 대표사업인 로봇보급사업의 경우,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공공분야 대규모 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신규 추진 할 예정이며, 기존 국내 중심의 사업을 해외 영역으로 확장하여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서비스의 해외 보급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을 위해 그간 내내역 사업으로 추진된 “국제협력”사업을 내역사업인 “로봇산업 글로벌화”사업으로 확대하여 시장조사,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수출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또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우수 R&D 결과물의 제품화·기술이전 지원, 기술컨설팅, 홍보·전시 지원, 기술 중개 및 매칭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더불어 창업·로봇기업화 촉진을 위해 창업진흥원 등과 연계하여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로봇산업 정보제공, 맞춤형 컨설팅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코자 합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2차 기본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 의료·재활, 교육 등 8대 융합 유망분야 “로봇융합 비즈니스 전략 로드맵”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로봇융합포럼, 지역협의회, 연구지원기관협의체 등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여 융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이렇듯 다양한 융합 활성화 및 국내외 시장창출 활동을 통해 올해 로봇산업이 명실상부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로봇계에 덕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해 로봇산업을 비롯한 전 산업 부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 경제에 관한 부정적·긍정적 예측이 공존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내 경제가 전년대비 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또한 로봇산업, 특히 제조업용 로봇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설비투자가 5.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세계 경제 역시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대체적인 국내외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이렇듯 긍정적 외부 환경의 변화가 로봇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며, 올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청양의 해입니다. 양은 본디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순한 동물로 이해심이 뛰어나고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이러한 양의 기운을 이어 받아 로봇산업계가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똘똘 뭉친다면 어려웠던 지난해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진흥원도 산학연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로봇산업 진흥의 토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로봇이 더 이상 신성장동력이 아닌 현재의 성장동력으로 인정받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로봇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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