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올해 청사·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로봇기업 육성 산실로 거듭 태어난다. 또 공공·민간 등 수요자 중심의 니즈를 발굴하여 로봇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의 품질향상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본지와의 신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로봇산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청사·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흥원을 명실상부한 로봇기업 육성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기술인력의 확보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로봇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한 창업, 영세 로봇기업의 강소·중견기업화,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올해 수요자 중심의 니즈 발굴, 우리 로봇의 글로벌화 지원 확대, 지역의 주력·전략산업과 로봇의 융합 촉진으로 로봇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로봇을 활용한 지역산업 동반 성장도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과ㆍ효율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인적자원을 관리하여 임직원 모두가 로봇산업 진흥에 매진할 수 있는 내부 환경 조성 등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정경원 원장은 "이러한 네 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실천하여 로봇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장은 이어 시장창출과 관련해 "진흥원의 로봇 시장창출 대표사업인 로봇보급사업의 경우,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공공분야 대규모 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신규 추진 할 예정이며, 기존 국내 중심의 사업을 해외 영역으로 확장하여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서비스의 해외 보급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차 기본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 의료·재활, 교육 등 8대 융합 유망분야 '로봇융합 비즈니스 전략 로드맵'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로봇융합포럼, 지역협의회, 연구지원기관협의체 등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여 융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양한 융합 활성화 및 국내외 시장창출 활동을 통해 올해 로봇산업이 명실상부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밖에 정경원 원장은 "올해는 청양의 해로, 양은 본디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순한 동물로 이해심이 뛰어나고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러한 양의 기운을 이어 받아 로봇산업계가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똘똘 뭉친다면 어려웠던 지난해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까 하는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