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모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탄가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화성 적도 부근의 게일 분화구에서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메탄가스를 탐지했다고 미국 지구물리학 회의에서 발표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탐지되는 메탄가스의 수치가 일시적으로 10배 가량 급증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고 나사는 설명했다.

메탄가스의 존재 자체가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구상 메탄 가스의 95%는 미생물 유기체에서 발생해 과학자들은 화성의 메탄가스 흔적이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암석 채취 과정에서 5개의 수소원자와 1개의 염소가 결합된 탄소화합물 클로로벤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클로로벤진이 큐리오시티의 작동과정에서 생겨난 부산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나사 과학자들은 생명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탄소화합물이 화성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