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 로봇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 이뤄지는 육체적 관계의 ‘정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섹스 로봇이 가져다주는 오르가슴은 실제 성관계를 쓸모없게 할까?

섹스 로봇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섹스 로봇-재밌나요? 좀 괴이쩍나요? 아니면 불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한 번 써본 다음에 답변해 주신다고요?

이런 질문에 이젠 진지하게 답을 해볼 때가 됐다. 왜냐하면 섹스 로봇이 앞으로는 대량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섹스 로봇, 또는 컴퓨터로 움직이는 섹스 장난감으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텔레딜도닉스(teledildonics)는 인간들이 향유하는 섹스 쾌감을 영원히 바꿔버릴 수 있다.

29일 베타비트(Betabeat) 사이트 등에 따르면 텔레딜도닉스 분야의 발전으로 섹스 풍속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인간 대 인간 사이에 이뤄지는 육체적 관계의 ‘정분’을 과연 섹스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만약에 섹스 로봇 개발자들의 의도대로 된다면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섹스 로봇은 인간의 성적 쾌감도를 끝 모를 데까지 끌고 가서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섹스 장난감 전문업체 오마이바드(OhMiBod)사는 컴퓨터 공학으로 만들어 내는 섹스 오르가슴의 기본 틀을 다지면서 이를 현실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블루모션(blueMotion)이란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 제품은 블루투스로 움직여지는 착용 가능한 바이브레이터이다. 한 사람은 무선 앱으로 이 진동기를 제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민감한 부분에 그것을 대놓고 있는 것이다.

그 섹스 장난감은 소리나 또는 터치 방식에 의해 진동상태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먼거리에서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러한 텔레딜도닉스 혁신은 멀리 떨어진 커플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해 보시라! 당신 손으로 오르가슴을 만드는 대신에 당신의 파트너가 집에 있을 때나 다른 곳에 있을 때나 항상 원격 조정 바이브레이터로 그것을 해결해 준다면….

좀 겁나게 보이기도 하지만, 만약에 텔레딜도닉스가 현실화된다면, 즉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우리들의 성적 경험을 완성시켜 준다면 사람들은 옛날에 하던 섹스 방식으로 과연 되돌아갈 수 있을까가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