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의 행정절차로 위기를 맞았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회생의 불씨를 마련했다. 그림은 마산로봇랜드 조감도

울트라로봇랜드 컨소시엄중 한 회사인 광림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정상화에 대한 불씨를 되살렸다. 지분 4%에 불과한 광림토건 탓에 기한 내에 도급계약 체결을 하지 못했던 울트라로봇랜드 컨소시엄(주계약자 울트라건설)이 경남도를 설득한 끝에 이달 말까지 도급계약 체결기한을 연장했다.

울트라로봇랜드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경남도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 9월 말 민간사업자인 울트라로봇랜드에게 ‘도급계약 체결 촉구를 위한 공문'을 보내 이달 14일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사업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결국 지난 15일 경남도는 사업협약 해지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울트라로봇랜드의 설득 끝에 경남도는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도급계약체결 기한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