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이트론(Ray Tron)'이 커뮤니케이션 로봇 '챗피트(Chatpit)'를 본격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챗피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능인 '보이스 매직‘을 탑재, 생활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사람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로봇으로부터 2~3m 떨어져 있는 조용한 장소는 물론이고, TV 음성이나 가족들간 대화 등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람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말을 하고 나서 대답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0.2초 정도.

음성 인식시 특정 스위치를 누르는 동작이 필요한 기존 로봇과 달리 챗피트는 그럴 필요가 없다. ‘항시 청취(Always Listening)’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로봇은 TV나 조명 등 가전 제품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리모컨 신호를 기억시킨후 챗피트 음성 리모콘을 통해 가전 제품을 조작하는 것이다. 퀴즈 및 암기 게임 등 레크레이션 기능, 아침 기상ㆍ약먹는 시간 등 시간 설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홋카이도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소비자 가격은 14만5800엔(세금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