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신무기체계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다족형 견마로봇(왼쪽)과 LIG넥스원의 병사용 하지착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과학연구소는 10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국방회관에서 '비대칭 위협 양상과 대응 무기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합동무기체계발전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래 합동무기체계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전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오다가 합동무기체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군 및 산학연 관계자 350여명이 참가한 이번행사에서 노훈 연구원(한국국방연구원)이 '비대칭 위협과 우리의 대응전략', 송유하 연구원(국방기술품질원)이 '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 무기체계 발전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또 오원천 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이 '잠수함(정) 위협에 다른 대응무기체계 발전방향', 임종인 교수(고려대)가 '사이버 테러 위협 대응방안 및 방호대책'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삼성탈레스의 기뢰제거로봇, 삼양화학의 열압력 탄두, 이노피어텍의 LTE기반 비행로봇, 풍산의 화포탄용 다기능신관, LIG넥스원의 하지착용로봇 등 5개사 신무기체계 소개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합참 청사앞에서는 국방 3.0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무기체계 아이디어 공모 활성화'와 연계하여 위성통신차량, 무인비행기(DEVIL KILLER), 다목적 무인기, 다족형 견마로봇 등 60여종의 신무기체계 전시회가 열렸다.

합참은 이번 행사가 미래 우리 군의 국방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민간에게 행사 참여를 확대하고 장비전시의 다양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