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 로봇이 선박 옆에 붙어 이동하면서 청소를 하고 있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타스글로벌(대표 김유식)이 수중 선박 표면청소, 수중 선박 인양 작업, 선박 수리 분야에서 잠수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중 로봇을 개발했다.

타스글로벌은 18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자금 모집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 금액은 1억4985만원이다. 타스글로벌의 수중 로봇은 ‘영구자석식 접지력 향상에 의한 수중작업용 무인 궤도 이동 플랫폼 제작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용성과 산업 파급력을 인정하는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타스글로벌이 개발한 수중 로봇은 수중 또는 육상에서 굴곡지고 요철이 있는 선박의 표면을 300kg 이상의 부착력과 접지력을 유지하면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이미 상용화된 청소, 로봇팔 등을 부착하기만 하면 수중 선박 청소, 인양 및 도장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자동차 세차장과 같이 빠르고 깨끗한 수중 선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의 크기에 관계없이 6시간 안에 깨끗이 청소하고 3D, HD 전면 사진을 제공한다. 수중 선박 인양에도 활용 가능하다. 수압, 해류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중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잠수사 대비 10배 빠르게 작업할 수 있고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육상 선박 수리시에는 빠른 도장 작업으로 수리 드라이 도크의 회전율이 20~40% 개선되며 분진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타스글로벌은 이번 국내 크라우드 펀딩에 이어 해외 펀딩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