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진짜 '스칼렛 요한슨' 일까?

'스칼렛 요한슨'을 닮은 로봇을 홀로 자비로 만든 한 디자이너의 열정이 언론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의 릭키 마(Ricky Ma)라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1년 반 동안 5만 달러를 들여 미국의 인기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모델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완성했다.

어린 시절부터 일본 만화를 보며 로봇 만드는 꿈을 꾸어 왔다는 마 디자이너. 24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일해 왔지만 한시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열정과 희망을 잊어 본적이 없어 휴머노이드 로봇 'Mark 1'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자공학이나 프로그래밍, 로봇공학을 한번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 디자이너는 작업에 적합한 전원ㆍ전압과 프로그램의 스크립트 작성 등 처음 직면하는 어려운 기술적 문제와 고가의 서보와 마더 보드, 여러 번의 실패에 따른 비용에도 굴하지 않고 꿈의 실현 과정을 즐겼다고 한다.

약 70%의 골격 부분은 3D 프린터로 제작, 그 내부에 서보 모터 및 전자기기를 내장하고 실리콘으로 만든 피부를 덮었다. 또한 눈에 있는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추적하는 기능과 음성 제어 기능도 탑재하였다. "예쁘다"고 말하면 눈동자를 빛내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에서는 섹시함이 묻어난다.

스칼렛 요한슨 휴머노이드 로봇 'Mark 1'을 만드는데 성공한 마 디자이너는 로봇을 더욱 강화·개량하는 노하우를 획득, 다음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다른 스타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버전이 앞으로도 계속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