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처음부터 탑재하고 있는 '페퍼' 일반판매 모델

쇼핑이나 은행 창구 등에서 손님접대에 활용되고 있는 소프트뱅크 로봇 "페퍼(Pepper)"가 이번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 의료 기관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소프트 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한달간 무료로 시험해 볼 수 있는 "페퍼 스마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3월 16일 ~ 31일까지 전국의 유치원이나 어린이 의료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페퍼 스마일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판매 모델과 같은 사양의 로봇앱을 탑재한 페퍼를 1개월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일반 판매 모델에는 미리 탑재되어있는 '베이직 앱'과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로봇앱(약 200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판매 모델에는 아이들이 페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처음부터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어린이를 인식해 감정을 표현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거나, 함께 춤을 추거나, 아이와 함께 노는것이 가능하다. 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계속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는 그대로 구입 할 수도있다.

쇼핑할 때 손님 접대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페퍼를 볼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분명히 편리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소니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처럼 사랑받는 존재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괴리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다. 하지만 유치원에서 페퍼를 보게 되면, 친근함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