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1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세계 드론 레이싱대회 "월드 드론 프릭스(World Drone Prix)"가 다음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월드 드론 프릭스는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론 레이스 대회로 첫 글로벌 규모의 레이스 이벤트이다. 상금 총액은 1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2700만원)이며 오는 3월 1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역사적인 결승전이 개최된다.

결승전에는 세계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32개팀이 참가한다. 출전을 원하는 팀은 이미 각 지역 예선에 참가해 규정된 코스를 비행하는 FPV(First Person View : 1인칭 시점) 영상을 제출해야만 한다. 지금까지의 실적과 팀웍 등을 기준으로 32개팀을 선발해 공식 초청하게 된다.

프리스타일과 트랙 레이스 2개 종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벌써부터 전세계 드론 레이서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뛰어난 실력자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제1회 기가(GIGA)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근목 레이서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