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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로.열.모’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 개최 (2)국내외 로봇 '걸파워' 5인 초빙...여성으로서 경험ㆍ고민ㆍ조언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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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0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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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즈로봇 오프닝
20
일 로봇공학을 위한 열린 모임 2일차 행사 걸스로봇이 열렸다. 여성들의 불모지인 로봇공학계에 맹활약 중인 여성연구자들을 모아 그들의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강연에는 MIT 미디어랩 박혜원 포닥(Post-Doc), 한성대학교 조혜경 교수, 동국대학교 NUI/NUX센터장 조경은 교수, 엄윤설 키네틱 아티스트, 뮌헨공대(TUM) 이동희 교수가 연사로 참석했다.
▲ MIT 미디어랩 박혜원 연구원
첫 번째 세션은 MIT 미디어랩 박혜원 연구원(Post-Doc)이 맡았다. 박혜원 연구원은 이공계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최고 솔루션이 여성로봇공학자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걸스로봇 같은 모임을 통해 여성들이 내가 여자인데...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이공계 진출은 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여성들에게 무조건 경험하세요. 경험을 잡식하세요!”라고 강조했다.
▲ 한성대학교 조혜경 교수
두 번째 세션은 한성대학교 조혜경 교수가 이어갔다. 그녀는 한 번도 공적인 자리에서 꺼낸 적 없는 화두라며 걱정을 먼저 드러냈다. 그러면서 꼰대스럽더라도주관적인 생각 나눔 차원에서 듣기 바란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여성으로서 연구자의 이슈를 공유했다.

자신의 30년 연구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삶으로 정의했다. 여성으로서 동료가 돼 들었던 고충을 털어놓으며 여성들에게 조직과 사회가 굴러가기 위한 임무를 1/n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태도점수 비중이 능력점수 비중보다 매우 높다고 강조하며 모든 평가에는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여성 동료에 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라고 역설했다.
▲ 동국대학교 NUI/NUX센터장 조경은 교수
세 번째 세션은 동국대학교 NUI/NUX센터장 조경은 교수가 맡았다. 전공을 선택하고 직장을 결정하던 시절의 일화를 들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여성들에게는 전문성으로 세상의 차별감을 압도하라고 전했다. 일을 저지를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자니까라는 생각은 남녀 모두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랑에 목숨 걸지 말아라!”라고 강조해 청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 엄윤설 키네틱 아티스트
네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와 함께 로봇공학계의 브란젤리나커플로 추앙받는 엄윤설 키네틱 아티스트의 좋은 남자 만나는 법이 진행됐다. 엄윤설 아티스트는 세상에 돈 많은 남자, 잘 생긴 남자, 다정한 남자가 나를 좋아해 주리라는 기대를 버려라!”라는 강력한 선언으로 강연을 열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내 남자를 키워라"라며 신개념 평강공주론을 펼쳤다. 같이 커나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 그런 남자는 상호교환이 가능한 남자다.”라는 주장도 이어갔다. 만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많은 남자들을 만나 볼 것. 케이스 스터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뮌헨공대(TUM) 이동희 교수
마지막 세션은 외국 로봇공학자와 결혼한 뮌헨공대(TUM) 이동희 교수의 대안적인 50/50의 결혼생활 이야기로 진행됐다. “해답은 아닌, 아직 미완성의 이야기라면서 로봇공학과 마찬가지로 가정에도 가사·육아노동을 위해 입장 바꿔보기(Cross Function)를 통한 최적화(Optimization)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소한 사항들이 아니라 전체를 보고 타협점을 찾으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사·육아노동 간에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해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많은 워킹맘들이 고민하는 아이가 태어나면 일을 그만둘까?’라는 질문에 대해 왜 공대에 여학생이 적을까?’ 또는 왜 여성 지도자는 적을까?’와 같은 맥락의 질문이라며 사람들이 제시하는 가능성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례를 접한다면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걸스로봇 세션이후에도 5분 스피치, 패널토론의 시간을 통해 미래 로봇공학자들이 로봇에 대한 본인들의 의견을 청중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로봇 세션은 오는 22일 동국대학교에서 여성과 로봇이라는 주제로 한 번 더 마련된다. 연사는 MIT 미디어랩 박혜원 연구원이며 보다 심도있는 경험과 미래기술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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