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휴보'가 방위사업청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2일 방사청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5 국제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에서 휴보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지난 6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최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휴보(Hubo)는 8월 12일(수) ‘2015 국제 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에서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방로봇사업 홍보영상 모델을 비롯해 2015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등 국방과학기술 관련 행사에 참여하여 방위사업청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방사청은 2013년 국방로봇사업팀을 설치하는 등 로봇을 활용한 신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국방로봇 기술 수준을 2017년까지 미국의 84%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는 위촉식에서 "휴보의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구난로봇에서 국방로봇까지 첨단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명진 방사청 청장은 “로봇 강국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휴보를 통해 국방무인ㆍ로봇산업 등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하는 방위사업청의 역할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