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는 스위스 스타트업인 '누니'와 함께 생산라인용 웨어러블 외골격 보조도구인 '체어리스 체어' 1차 테스트를 마쳤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가 조립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웨어러블 형태의 외골격 보조도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우디는 이를 위해 최근 스위스의 스타트업인 '누니(noonee)'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형태의 외골격 보조도구인 '체어리스 체어(Chairless Chair)'의 1차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생산라인에 있는 작업자가 체어리스 체어를 입고 자동차 조립공정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생산라인에 투입된 작업자는 마치 의자에 앉아 있는 것 처럼 작업을 할수 있는데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기때문에 장시간 쌓인 피로나 경직된 근육을 풀 수 있다. 아우디가 이 같은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조립라인에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들이 육체적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에 스위스 업체인 '누니'가 개발한 웨어러블 외골격 보조도구는 작업자가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을 개발한 누니는 스위스의 로봇 전문업체인 'NCCR 로보틱스'로부터 분사한 기업이다.

아우디는 '체어리스 체어'를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 타이탄은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다음 단계에는 탄소 섬유를 채택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스 구누라' 누니 CEO는 "'체어리스 체어'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차후 제품에 반영해 생산라인에 투입된 작업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니는 내년 1분기중에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의 '산업엔지니어링 기법'을 관장하는 케일 마티아스 박사는 "체어리스 체어의 사용으로 조립 공정에 있는 근로자들의 인체공학적인 편리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