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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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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4  2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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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남녀노소 모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주체이다. 현재 로봇 비즈니스를 하거나 계획중인 이들에게는 언젠가는 꽃을 피울 성공의 보증수표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로봇이 킬러앱이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이 인간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야하고 패러다임의 변화와 융합을 해야 하는데 로봇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10년가량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정부의 지원을 꾸준히 받아왔고, 현재도 로봇 산업 활성화와 시장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원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로봇시범보급사업을 통한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전시 및 체험관 구축을 통한 대국민 로봇 친밀도 제고,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시스템을 통하여 해외 로봇시장 확대 지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로봇 확산을 위해 적용분야에 필요한 관련고시를 개정 추진하거나, 로봇 시장 확산 및 창출을 위해 마산과 인천에 대규모 로봇랜드를 조성하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로봇 시장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국내 로봇시장 규모가 2011년부터 한 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곤 했지만 여전히 기존의 주력산업에 비하면 왜소하기 그지없다.

한편으로는 정부의 노력에 비해 민간부문은 너무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나 되짚어 본다. 로봇산업 활성화와 확산이 정부만의 몫인가? 정부로부터의 지속적인 지원은 필요하지만 충분할 수는 없다. 이제는 민간부문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 특히 기업의 창조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시장 창출과 글로벌 경쟁을 선점하고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특정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남이 하니까 한다는 것 보다는 우선 3C(Customer, Competitor, Company)분석을 통해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Customer은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분석을 의미하며, Competitor은 경쟁기업에 대한 분석이다. 또 Company는 내부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져갈 충분한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분석해는 일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으면서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기술력과 이이템 확보가 가능한 실행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으려면 핵심 지식재산권(특허 등) 없이는 아무리 시장을 선점했다 하더라도 곧 단명하거나 도태되고 만다.

둘째, 현재 영유하고 있는 시장(cash cow)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미래의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로봇만을 위한 기술, 부품,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자동화부문, 로봇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자동차 부문 및 미래 로봇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장을 키우며 시장 진출 전략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셋째, 로봇은 서비스에 활용되는 하나의 구성품일 뿐이다(Service with robots). 따라서 다양한 로봇의 등장으로 콘텐츠 및 솔루션 요구가 급증할 것이므로 로봇 SI업체 또는 콘텐츠업체는 이에 대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넷째, 단기적으로 로봇시장을 주도할 로봇은 지능이 낮은 로봇 (높은 지능을 요구하는 작업은 인간개입을 적극 활용),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이 낮은 로봇(인간과 공존하는 환경에 안전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적용이 곤란), 그리고 전문서비스 영역에서 3D작업을 대체하는 로봇임을 감안해 사업전략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이 보편화될 수 있기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 기반의 안전 규격(Safety)준수 요구는 기본이므로 개발과정부터 국제표준과 규격을 검토하고 적용해 나가야 한다.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본부장, 실용로봇연구소장

문전일  jimoon@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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