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가 최근에 개발한 수술 지원 로봇 "아이암스(iArmS)"가 '제 6회 로봇대상 서비스로봇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일본 미디어 리스폰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수술지원 로봇은 수술시에 로봇 팔(Arm)에 팔을 얹으면 내장돼 있는 압력센서가 무게와 움직임을 감지하고 의사의 팔을 지탱해 주도록 되어있다. 상하좌우 팔의 모든 움직임을 쫓으며 팔의 움직임을 멈추면 즉시 로봇 팔도 멈추기 때문에 팔의 부담과 손떨림 등을 줄여줄 수 있다. 동력원은 팔의 힘과 중력뿐이며, 모터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2012년부터 덴소와 신슈대학, 도쿄 여자의과대학, 덴소 웨이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우수상은 비의료기기이면서도 의료 기기에 요구되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설계로 되어 있으며, 이미 여러 운용 실적이 있는 등 완성도가 높이 평가되었다.

이 로봇에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기술이 응용됐으며, 회사측은 이번 수술지원 로봇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의료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980만엔이며, 내년 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덴소가 개발한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VS050 SII'가 일본 굿 디자인 베스트 100 및 굿 디자인 대상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