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팅 타입 클로이 캐리봇(왼쪽)과 롤테이너 타입 클로이 캐리봇

LG전자 미국사업부문인 LG 비즈니스솔루션스 USA가 11일(현지 시각)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조지아주 애틀란타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에서 열리는 ‘모덱스(MODEX) 2024’에서 최신 자율이동로봇 ‘LG 클로이 캐리봇’(LG CLOi CarryBots)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캐리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로봇 제품군은 작업 공간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적재물을 운반한다.

일리노이주 링컨셔에 본사를 두고 있는 LG 비즈니스 솔루션스 USA는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창고의 효율성과 유연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물류창고 내 리드 타임을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클로이 캐리봇은 두가지 형태를 지원한다. 마운팅 타입(Mounting Type) 제품은 76.2cm(30인치) 너비와 41.91cm(16.5인치) 깊이의 두 개의 선반을 갖추고 있다. 전면에 23.37cm(9.2인치) 터치스크린과 바코드 스캐너를 갖추고 있어 재고 스캔 작업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

롤테이너 타입(Rolltainer Type) 제품은 가로 73.66cm(29인치), 세로 48.26cm(19인치)의 상품을 수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선반을 갖추고 있으며, 후면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첨단 자율주행 플랫폼, 최신 와이파이 기능, 인체공학적 하드웨어 설계, 직관적인 로봇군(群) 관리 시스템, 주문 분배 및 일정 최적화를 위한 자재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고 2.7mph의 속도로 이동하며, 18.5시간 동안 작동 가능하다. 로봇을 충전하는 데 6시간이 걸린다.

회사 측은 클로이 캐리봇이 하드웨어 기능을 소프트웨어 및 기계학습과 결합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재 제어, 로봇 군(群)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자재 제어 시스템과 연동하면, 스마트 오더 그룹화, 픽킹 상품 분류, 주문 정보 분배, 토탈 픽킹 협력 지원 등이 가능하다. 특히 로봇 군(群)관리 통합 시스템은 다중 AMR 사용자를 위한 경로 계획, 지능형 로봇 군 탐색 및 우선 순위 지정, 트래픽 균형 및 우회, 장애물 회피, 충전 도크 자동 복귀 등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