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합물류기업 아크베스트(ArcBest)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복스 스위트와 통합되는 자율·원격 제어 지게차인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Vaux Smart Autonomy)를 발표했다.

아크베스트는 공급망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사의 신제품이 자율이동로봇(ARM) 지게차 및 리치 트럭(좁은 공간용 지게차), 지능형 소프트웨어(SW) 및 원격 조작 기능을 결합해 창고, 물류 센터 및 제조 시설 내에서 자율적으로 자재를 옮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가 설비, 공정, 제품 특성의 변동성을 즉각적으로 유연하게 처리하는 자율적 자재 취급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아크베스트는 자사의 혁신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 산업을 변화시키며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뉴시티 아크베스트의 최고 혁신 책임자이자 아크베스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는 전통적으로 자율 기술을 채택할 수 없었던 복잡한 운영상태인 회사들에 대해서조차도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노동 유연성을 더해주며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원격 조작자가 지게차 모니터링 및 제어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 지게차는 자율, 원격 또는 수동 모드로 각각 운영될 수 있다. 원격 운영자는 원격 운영 센터에서 여러 대의 자율 로봇을 동시에 원격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원격으로 운영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

주디 맥레이놀즈 아크베스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는 고객을 위한 자재 취급에 혁신을 일으켜 창고, 물류 센터 및 전체 공급망에서 더 큰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베스트는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가 기존 시설 및 워크플로우와 통합할 수 있어 실제 환경에서 실제 제품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센서, 카메라를 갖춘 아크베스트는 자사의 AMR 지게차와 리치 트럭이 창고를 안전하게 탐색하고 팔레트와 랙킹 시스템을 감지 및 식별하며 팔레트 하역(荷役·쌓고 내리기), 상품 이동, 적층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기능으로는 고급 치수 설정 및 2D 바코드 기능이 있다.

◆복스 제품군, 엔드 투 엔드 통합 기능 제공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는 아크베스트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또 다른 제품을 추가한다. 복스 프레이트 무브먼트시스템(Vaux Freight Movement System)은 화물 하역(싣기 및 내리기) 및 이송을 위한 트레일러 내에 실리는 트레일러 크기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아래 동영상 참조)

아크 베스트는 이 시스템의 모바일 플랫폼을 한 번에 하역 도크의 트레일러로부터 끌어내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트레일러 내(플랫폼에 실린) 짐을 5분 이내에 완전히 내릴(下車)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크베스트는 자사의 복스 프레이트 무브먼트 시스템과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가 함께 운영돼 공급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일러에 설치된 복스 모바일 플랫폼에 실린 짐이 창고내 도크로 내려지면, 복스 스마트 오토노미 지게차와 리치트럭이 사방에서 복스 프레이트 무브먼트 시스템에 실린 짐에 접근해 자율적으로 자재를 창고내의 적절한 장소로 옮기게 된다.

이 회사는 제조, 자동차 및 소매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복스를 고객과 함께 시범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