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분야 국제 표준회의가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난 19일 개막, 오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국제표준위원회 IEC/TC62 의료기기 위원회와 ISO/TC299 로봇 위원회 등 표준화단체들은 IEC/TC62A/JWG9(의료로봇 공통), IEC/TC62D/JWG35(수술로봇), IEC/TC62D/JWG36(재활로봇) 의료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를 19~23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MEDIF), 한국로봇산업협회(KAR), 동의대학교 스마트재활복지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이 국제표준화 회의는 주로 의료로봇에서 요구되는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 및 평가 절차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으며, 국내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수술 및 재활로봇 관련 제품 표준에서 요구되는 성능이나 시험 방법 등도 논의하고 있다.

세 분과위원회는 2027년을 목표로 표준 개정 작업 중에 있다.

구체적인 표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로봇 공통(IEC/TR 60601-4-1:2017 Guidance and interpretation - MEE and MES employing a degree of autonomy) ▲수술로봇(IEC 80601-2-77:2019 Particular requirements for the basic safety and essential performance of robotically assisted surgical equipment) ▲재활로봇(IEC 80601-2-78:2019 Particular requirements for basic safety and essential performance of medical robots for rehabilitation, assessment, compensation or alleviation)

의료로봇 국제표준화 회의 전체 일정을 보면 19, 20일 IEC/TC62A/JWG9 회의가 열렸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는 수술로봇과 재활로봇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국내외 8개 기업체가 자사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

21일 오후 13시부터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 및 국내외 기업체에서 현재의 표준화 동향과 의료로봇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의료로봇 국제표준화 동향 및 미래 전망, AI 기술의 의료기기에 적용 방향 등 국제표준화 분야 발표, 최첨단 의료로봇 제품 소개하는 기업체 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술로봇 다빈치를 개발한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 재활로봇 로코멧(LokoMat)을 개발한 스위스 호코마(HOCOMA) 등 국내외 8개 기업체가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