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웹스터에 위치한 수중 로봇 스타트업 노티커스로보틱스(Nauticus Robotics)가 작년말 시작된 두 번째 투자 유치를 통해 1200만달러(약 1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 자금은 주력 수중 로봇인 '아쿠아노트(Aquanaut)'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노티커스는 200m~2000m 깊이의 심해에서 원격 동작하는 수중로봇(ROV)의 상용화를 위해 최종 인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쿠아노트를 활용해 멕시코만에 위치한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심해 시설을 점검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티커스로보틱스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현재 주요 주주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보여주며, 경영과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가 추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노티커스는 존 W. 깁슨 주니어를 임시 CEO로 승진시켰다. 또한 빅토리아 헤이가 임시 최고 재무책임자로, 니콜라스 비그니가 일반 고문으로 임명됐다.

노티커스로보틱스는 장기적으로 차세대 아쿠아노트 자율 해저 로봇이 유지 및 보수에 사용될 것이며 새로운 아쿠아노트 Mk2 로봇의 해상 테스트가 완료되면 심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