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스스로 이동하는 전기차 충전 로봇이 등장했다.

10일 중국 언론 상관신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여행 기간 G40 창싱다오(长兴岛) 휴게소 구역의 친환경 자동차 차주들은 신형 로봇의 등장으로 충전 걱정을 덜었다.

블랙 색상의 상자 같은 느낌을 줘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이 로봇은 차주가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주문이 이뤄진 주차 공간으로 자동으로 이동해 차량을 충전한다.

이 이동형 충전 로봇은 SMI(상하이청터우궁루, 上海城投公路)에서 출시했으며 현재 G40 창싱다오 휴게소에서 교통 및 전력 네트워크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5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동형 충전 로봇은 이번 춘절 기간 첫 투입됐다. 청터우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이전 춘절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이뤄진 대응책 중 하나다.

이번 춘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는 소형 승용차 무료 통행 정책을 시행한다. 무료 통행 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다. 이 기간 고속도로의 일 평균 교통량은 90만~9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대비 8~13% 증가하는 것이다. 음력 1월 15일 이후 도로망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