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 ‘서비 플러스(Servi Plus)’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비 플러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대용량 배식이 가능하면서 작은 회전도 할수 있는 고급형 서빙 로봇이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서비 플러스 판매 개시에 앞서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주)가 운영하는 골프장인 PGM마리아골프링크스에서 서비 플러스의 검증 작업을 실시했다.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는 1월 하순 이후 자사가 운영하는 66개 골프장에 총 100대의 ‘서비 플러스’를 도입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비 플러스는 4인분의 상을 옮길 수 있어 일반적으로 4인 1조로 경기하는 골프장에 적합하며, 주방과 홀 사이에 단차와 경사가 있어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주행 중 BGM 음악을 선곡할 수 있으며, 로봇의 음성도 따로 녹음할 수 있다.

또한 서비 플러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며, 중량 센서를 활용해 요리를 받으면 자동으로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음식을 맛있게 보이도록 라이팅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 플러스의 최대 적재 용량은 40kg이며, 4단 트레이를 탑재, 한번에 많은 음식을 운반할 수 있다. 상단이 개방돼 있어 높이가 있는 음료나 요리도 부드럽게 배식할 수 있다. 장애물 회피를 위해 라이더 센서와 3D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고품질 충격 완화장치를 내장, 최대 1.2cm의 단차에도 적응할 수 있다. 65cm의 좁은 폭도 주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