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이 스키 로봇으로부터 강습을 받고 있다.

26일 중국 네이멍구르바오에 따르면 카라친(Kharchin, 喀喇沁) 소재 스키장에 6족 스키 로봇이 등장했다. 이 스키 로봇은 컨트롤러의 명령에 따라 회전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사람들이 로봇 코치 움직임에 따라 스키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 6족 로봇은 중앙의 4개 다리가 2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다리는 스키에 고정돼 스키 자세를 제어할 수 있다. 양쪽 측면에 있는 두 개의 다리는 스키 폴 포인팅 폴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6개 다리 간 협력으로 능숙하게 스키를 탈 수 있다.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上海交通大学) 전임 과학 연구원인 천셴바오는 "이 로봇은 우리 학교 R&D팀이 반년 만에 개발했다. 멀티 센서 융합을 통해 안정적인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스키를 탈 때 출발, 활주, 회전, 제동, 페달링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는 안정성과 유연성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매우 높다. 이에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의 높이, 본체 피치 각도, 무게 중심, 좌우 스키 각도와 전후 위치, 좌우 다리 높이를 조절해 고속 슬라이딩과 민첩한 방향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카라친 메이린밸리(美林谷) 스키장에서는 많은 초보자들이 로봇의 스키 교습을 따라하며 간단한 스키 동작을 배우고 있다. 이 6족 스키 로봇은 경쟁력있는 보조 로봇으로서 스키 대회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키를 스스로 분해 및 조립해 스노우 워킹과 스키를 일체화하고, 사람을 보조해 추운 지역에서 모니터링과 탐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의 무게는 40kg이며, 부하 용량은 30kg이다. 현재 최고 속도는 초당 17m이며, 중급 수준의 스키 기량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