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지테크놀로지 서비스 로봇

중국 대표 서비스 로봇 기업 두 곳이 손잡고 서비스 로봇 시스템 표준 등 개발에 나선다.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 파이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24일 중국 언론 신화왕에 따르면 윈지테크놀로지(YUNJI TECHNOLOGY, 云迹科技)와 푸두테크(PUDU TECH, 普渡科技)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상품, 디지털 플랫폼, 엘리베이터 제어, 사후서비스(AS), 공급망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연계하고 상품 서비스 다양성, 기술 상호 보완을 도모해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서비스를 최적화하며 사용자를 위해 더 풍부하고 다양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매트릭스 방식 업그레이드를 추진힌다.

또한 로봇의 다중 기계 협업, 기술 플랫폼화와 서비스 표준화 개발을 모색하고 상용 서비스 로봇의 기술 개선, 서비스 표준과 시장 침투율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중국 상용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화 발전 속도를 높이면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섬' 처럼 분리됐던 로봇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매트릭스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그간 윈지테크놀로지는 주로 호텔 산업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로봇 물류, 스마트 컨테이너, AI 음식 고객 서비스, AGI 호텔 GPT 및 호텔 투숙 디지털 솔루션 등을 호텔에 공급해 글로벌 선두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 됐다.

푸두테크는 레스토랑 배달 로봇, 청소 로봇 등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해 전 세계적으로 수 백개의 서비스 매장을 구축하고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꼽힌다.

두 회사가 제품을 통합해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면, 윈지테크놀로지는 세계 여러 호텔 및 고객 서비스 로봇을 커버하는 식으로 푸두테크와 서비스를 결합하게 된다.

이미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 최초의 호텔 로봇 디지털 서비스 시스템 HDOS와 여러 기능의 로봇 성능을 높이고, 로봇 서비스 플랫폼의 AI 스케줄링 시스템이 로봇 서비스와 연계되도록 한다. 로봇 서비스의 기능, 효율,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선택할뿐 아니라 로봇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까지 선택해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기술 협력 시스템을 통해 개방 플랫폼도 만든다. 엘리베이터 제어의 경우, 여러 개의 층을 가진 복합 건물에서 서비스 로봇의 자율주행 기능을 높일 수 있게 IoT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어느 한 쪽 회사가 엘리베이터 제어 장치를 먼저 배치하더라도 서로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고 다른 로봇 회사와도 공유해 최종 사용자에게 이익이 된다.

최근 서로 다른 로봇 제조업체 간 기술이 호환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윈지테크놀로지와 푸두테크는 스케줄링 통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동일한 스케줄링 시스템에서 서로의 로봇을 인식하고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한 시스템 내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스케줄링을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윈지테크놀로지가 중국 럭스쉐어(Luxshare, 立讯) 등과 갖춘 서비스 로봇 공급망 시스템을 푸두테크와 통합하고, 로봇 인프라 표준까지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