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센서스 서지컬의 센핸스 로봇은 시술 당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침습성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일본 나고야대학병원이 소아과 시술 전용 센핸스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 (사진=어센서스서지컬)

미국 어센서스서지컬은 일본 나고야대학병원이 지난달 자사의 센핸스(Senhance) 수술 로봇을 임대해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것이 지난해 전세계 네 번째 센핸스 로봇 설치이자 일본 소아과 내 첫 설치라고 밝혔다.

앤소니 페르난도 어센서스서지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센헨스시스템은 소아외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 장치가 돼 있으며 나고야대학병원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화된 기기와 첨단 임상 지능을 갖춘 이 시스템은 소아 환자에게 독특한 이점을 제공한다. 즉, 침습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차별화한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경험은 다양한 소아과 시술에서 성공을 보여주었고, 우리는 일본에서 이러한 혜택을 확장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어센서스, 센핸스·루나 개발해 시술 결과 개선

어센서스서지컬은 머신 비전, 증강 지능, 딥러닝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건강 관리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센핸스를 일반적인 복강경 및 복강경 부인과 시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어센서스는 확장된 지표, 구글 및 엔비디아와의 거래, 그리고 전 세계의 병원 배치 등의 성과를 보였다.

어센서스에 따르면 센핸스는 지난해 3월 FDA가 이를 소아(6~12세)용으로 승인했을 때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디지털 복강경 수술 시스템이 됐다.

센핸스는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으로 인해 리콜에 직면했음에도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센서스서지컬은 차세대 로봇인 루나(LUNA)를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복강경과 센핸스 수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루나는 외과 의사의 통제력을 높이고 수술의 가변성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지능형 수술 장치(Intelligent Surgical Unit)를 가지고 있다. 최근 루나는 생체 실험실 평가를 수행했다.

◆어린이를 목표로 한 일본 나고야대학교의 4차 배치

나고야대학병원이 센핸스를 배치키로 한 것은 일본에서 어센서스의 지속적 확장을 의미한다. 지난 1년여 동안 이 회사는 도쿄 북동쪽 가시와(柏市) 및 기타큐슈(北九州) 종합병원에 센핸스시스템을 배치했다. 또한 일본 릿토(栗洞)의 사이세이카이 시가병원(済生会 滋賀県 病院)은 수술용 로봇을 임대하기로 동의했다.

나고야대학병원 소아외과 우치다 히루 박사는 “센헨스시스템은 소아과 수술을 위한 귀중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더 작은 환자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재사용 가능한 3mm의 기기들은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복강경 수술 경험을 통해 이 시스템이 직관적인 카메라 제어와 중요한 안전 기능을 가진 햅틱 피드백에서 보듯이 매우 적응성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스템이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이것은 우리의 어린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는 중대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