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저 테크놀로지가 13일 개막돼 16일까지 이어진 NRF24 엑스포에서 뉴욕시 47개 학교의 굶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티와 셀카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배저는 방문객들이 자사 로봇 ‘마티’와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면 제휴 학교의 식료품저장실에 10끼니씩 기부한다. (사진=배저로보틱스)

미국 유통점용 로봇 회사 배저 테크놀로지스와 소매점 유통 체인인 스톱앤숍이 뉴욕서 열리는 ‘전국 소매상 연맹쇼(NRF24)에서 굶는(기아·飢餓) 학생 퇴치를 위한 ‘마티 로봇과 셀카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배저로보틱스가 발표했다.

NRF24 박람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30만평방피트(2만7870㎡·8430평) 규모의 뉴욕 제이콥 K.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미 전역의 1000개 이상 유통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배저 테크놀로지스와 스톱앤숍은 지역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스쿨 푸드 팬트리 프로그램’(Stop & Shop School Food Pantry Program)에 참여한 뉴욕시 47개 파트너 학교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엑스포 방문객들은 NRF24의 4375부스를 방문해 ‘마티와 셀카를’ 프로모션 행사에서 마티 로봇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배저테크놀로지스는 이들이 로봇마티 해시태그(#MartyTheRobot)를 붙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또는 링크드인에 올리면 뉴욕시 47개 파트너 학교를 위해 촬영자 당 10끼씩 제휴 학교의 ‘스쿨 푸드 팬트리(음식 저장실) 프로그램’에 기부한다.

이 프로모션을 위해 자빌(Jabil)의 자회사이자 소매유통점 로봇의 선구자인 배저 테크놀로지스는 식료품 소매상 체인인 스톱앤숍과 손잡았다. 스톱앤숍은 미 북동부 전역에 거의 4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아홀드 델하이즈(Ahold Delhaize)의 미국 회사다. 마티 로봇은 스톱앤숍 매장 대부분에 공급돼 매장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스톱앤숍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교들을 식별하고, 기프트 카드와 함께 수백 개의 ‘학교 음식 저장실’ 선반에 보관할 식품 및 개인 관리 용품을 제공한다. 캠벨 스낵, 코카콜라, 제너럴 밀스, 유니레버, 프록터 & 갬블을 포함한 유통소매점 제품 공급 파트너들이 스톱앤숍 ‘스쿨 푸드 팬트리 프로그램’이 이뤄지도록 제품 기부를 통해 돕고 있다.

카렌 미첼 스톱앤숍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부사장은 “음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우리가 서비스하는 지역 사회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DNA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뉴욕시 전역에서 우리의 학교 음식 팬트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배저테크놀로지스 및 자빌과 협력하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 NRF24 참가자, 전시자 및 소매업계 비저너리들은 마티와 함께 셀카를 찍고 게시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이 지역 학생들이 굶주림과 싸우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스톱앤숍 ‘스쿨 푸드 팬트리 프로그램’은 4만 명 이상의 끼니 불안정 문제에 직면한 학생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파트너들과 직접 협력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2년에 13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굶주림에 직면했고, 이는 5명중 1명의 학생이 끼니 불안정 문제에 직면한 가정에 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배저테크놀로지스의 ‘마티’ 로봇들은 또한 거의 400개의 스톱앤숍 매장에서 계속 분주하게 움직이며 확대되는 매장 내의 상품 목록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신속한 상품진열대 보충, 가격 정보 확인, 액체가 쏟아져 미끄러운 매장 바닥과 기타 위험 요소에 대한 바닥 상태 모니터링까지 포함된다. 마티는 매일 작업을 수행하면서 190만 마일(305만km) 이상을 이동했으며 960만 개 이상의 잠재적인 매장 바닥 위험 요소를 식별했다. 또한 매일 7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스캔해 매장 내 제품 가용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마티는 스톱앤숍 매장 직원들이 매장 안전, 운영 효율성 및 고객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면서 고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