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7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CES 2024 전시회에 중국 과학기술 증시 커촹반 상장사인 세그웨이나인봇(九号公司, Segwey-Ninebot)과 아포트로닉스(APPOTRONICS, 光峰科技) 등이 참가해 여러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회사는 글로벌화 전략의 중요한 단계가 될 이번 행사에서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상생 기회를 모색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그웨이나인봇은 단거리 교통 및 로봇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올해 업그레이드 된 세그웨이 지능형 잔디깎이 로봇과 신형 전기 스쿠터 등을 선보인다. 새로운 사업 진출도 선언하고 해당 제품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세그웨이나인봇이 단거리 이동형 전기 자전거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그웨이나인봇은 여러 신제품 출시 외에도 CES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독립 로봇 플랫폼인 노바 카터 AMR(Nova Carter AMR)를 동시에 시연할 예정이다.

노바 카터 AMR은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유연한 자율주행 연구개발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칩, 알고리즘, 센서 및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에서 제작됐으며 이동성을 제공하는 로봇 섀시는 산하 로봇 기업인 세그웨이로보틱스(SEGWAY ROBOTICS, 九号机器人)의 RMP 라이트(Lite) 220을 채택했다. 세그웨이로보틱스가 차량 전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을 담당한다.

아포트로닉스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영역과 가정용 소비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작년 CES 전시회에서 BMW의 4창 통합 디스플레이 기술 솔루션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주로 자동차용 핵심 장치와 가정용 핵심 장치를 전시하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AR-HUD, 레이저 헤드라이트 등 상품이 핵심이다. 또 가정용 장치로는 ALPD 5.0 광학 기기 등 일부 제품이 관심을 모은다.

또 로보락(roborock, 石头科技)과 지미(GIMI, 极米科技) 등 기업도 예년처럼 CES에 참가한다. 로보락은 로봇 청소기 등 가정용 로봇 기업이고 지미는 스마트 프로젝터 및 레이저 TV 기업으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