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오렌지의 물류 로봇(사진=그레이오렌지)

인도 물류 로봇 전문기업 그레이오렌지(GreyOrange)가 시리즈D 라운드 첫 번째 펀딩에서 1억 3500만달러(약 175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앤씰리온캐피털' 주도로 이뤄졌다. 그레이오렌지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다양한 인증 로봇 및 인식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창고 및 소매점 운영을 혁신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앤씰리온캐피털 공동설립자인 부살 나자포프(Vusal Nazafov)는 "그레이오렌지는 창고 내에서 상품의 이동을 자동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매업체가 전체 공급망에서 상품을 이동하는 방법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과 창고 및 소매 공간에서 재고를 보다 생산적인 자산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한 중요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오렌지는 회사의 기술 리더십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며 물류 센터 및 소매점에서 그레이오렌지의 풀필먼트 통합 플랫폼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카시 굽타(Akash Gupta) 그레이오렌지 공동설립자 겸 CEO는 "이번 시리즈D 자금 지원은 AI 및 로보틱스 통합 공간에서의 리더십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확장하고, 시장에서 우리의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