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로봇 전문 기업 로보아르테(대표 강지영)는 미국ㆍ영국ㆍ멕시코 등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보아르테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싱가포르 가맹 진출과 미국 직접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던 로보아르테는 최근 미국, 영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 수출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에서 로보아르테의 조리로봇을 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확장을 계획 중인 신규 치킨 브랜드에 로보아르테의 조리 로봇이 설치된다.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브에나파크(Buena Park) 지역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유명 쇼핑몰인 더 소스몰에 롸버트치킨이 입점한다.

한류 열풍이 거센 멕시코와 영국에도 진출한다. 전 멕시코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인 ‘이웅’ 감독이 멕시코시티에 F&B 사업을 전개하는데, 한국 치킨과 조리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로보아르테와 손을 잡았다. 영국 켄싱턴에 오픈할 치킨 매장에도 로보아르테의 조리로봇이 설치된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미국 현지 파트너인 365Ho 홀딩스를 발굴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칸소 등 3개주에 대한 조리로봇 총판을 맡는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조리로봇에 식품안전인증(NSF)을 획득한 이후 해외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우리 조리로봇의 커스터마이징 능력과 클라우드를 통한 원격 A/S 대응,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치킨 조리 전 과정 자동화 기술과 칵테일 로봇 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조리로봇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