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드밴텍이 미국 모벨라와 손잡고 각사의 자율이동로봇(AMR)용 최고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내년 2분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어드밴텍의 AMR 제어 시스템인 ‘AFE-R770’. (사진=어드밴텍)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선두 주자를 자처하는 대만 어드밴텍과 산업용 센서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 모벨라 홀딩스가 자율이동로봇(AMR)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모벨라의 산업용 관성센서 모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어드밴텍의 임베디드 시스템 및 디자인-인 서비스를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특정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하며 세련되게 만든다.

이들은 어드밴텍의 무인운반로봇(AGV)·자율이동로봇(AMR)용 ‘AFE-R 시리즈’ 제어 시스템에 모벨라의 ‘MTi’ 관성센서 모듈을 통합할 계획이다.

어드밴텍과 모벨라는 내년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공동 개발 샘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어 내년 2분기에 생산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론 수 어드밴텍 임베디드 IoT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AGV 및 AMR 시장을 위한 기술 통합을 진전시키기 위해 모벨라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능을 위해 설계된 MTI 및 AFE-R

네바다 헨더슨에 소재한 모벨라는 엑센스(Xsens) 기술로 실행되는 MTi 모듈이 고성능·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 사용되기에 충분히 강력하고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어드밴텍은 자사가 AMR과 AGV용으로 AFE-R 시리즈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전용 컨트롤러에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입출력(I/O) 인터페이스, 전력 매칭, 원활한 통합 및 간섭 방지 기능 같은 특화된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AFE-R의 첫 제품은 ‘AFE-R770’이다. 이 제품은 인텔 12세대 및 13세대 코어i3/i5/i7/i9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20°C~70°C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며 우분투 22.04 및 ROS2 스위트를 지원한다.

◆모벨라와 어드밴텍, 출시 기간 단축을 꾀한다

모벨라와 어드밴텍은 각사의 시스템들을 결합함으로써 그들의 배치를 단순화하고,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이동로봇 제조사들의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리 모벨라 최고경영자(CEO)는 “두 업계 리더 간의 이 협력은 어드밴텍의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어드밴텍이 지원하는 AMR 및 AGV 솔루션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파트너에는 일렉트로닉 아츠, 에픽 게임스, 넷플릭스, 도요타, 지멘스 및 500개 이상의 스포츠 조직이 포함된다.

올해 초 어드밴텍은 모브닷에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자사 IoT 하드웨어를 모브닷에이의 로보틱스 엔진 플랫폼과 통합해 AMR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기술 통합이 이동로봇의 개발 및 배치를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