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홀딩스는 NTT커뮤니케이션즈, NTT도시개발과 협력해 ‘히로시마 게이트파크’에서 자율운반 로봇 ‘하코보’를 활용해 정보 서비스 제공, 순회 순찰 등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파나소닉홀딩스는 그동안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하코보’를 활용해 상품 배송 및 판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히로시마 게이트파크 실증실험은 11월 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NTT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이 회사의 서비스 관리시스템을 활용한다.

하코보는 후방에 있는 캐빈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풍부한 표정으로 말을 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상품 배송 이외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1대의 로봇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

히로시마 게이트파크에 도입되는 하코보 로봇은 시설 정보 안내 서비스, 순회 순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코보 측면에 사이니지를 탑재해 공원 시설 및 상업 시설 정보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동식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파크 및 주변 도로를 순찰하면서 공원 내 규칙에 관한 정보를 환기시키고, 금지 행위를 알려주는 등 공원의 적절한 이용을 촉진한다.

파나소닉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엑스-에어리어(X-Area)’를 적용해 원격 제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