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 배송 로봇 이미지

일본 파나소닉홀딩스는 도큐(東急), 독립행정법인 도시재생기구와 공동으로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아소아구(麻生区) 'UR니지가오카단지'에서 공중 배송 로봇 실증 실험을 이달 18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파나소닉은 배송업계 인력 부족과 배송 비용의 상승 등 사회적 과제의 해결과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교외 주택지에서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공중 배송 로봇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이 배송되는 수취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등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외곽의 주택 단지내 공중에 배송 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선로와 상품 수령함을 만들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배송 서비스는 세계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 공중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모습 이미지

▲ 상품 수취함

파나소닉은 ‘2024년 문제’로 대표되는 물류업계 인력 부족과 심각해지고 있는 교외 지역의 쇼핑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배송 기술을 도입한 로봇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단지내 주민들간 소통이 증가하고,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지역 및 마을 만들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R니지가오카단지의 실증 실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실험은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이 전용 앱을 이용해 도큐스토어, 요시노야 등의 상품을 주문하면 지정된 시간에 수령 장소에 있는 박스까지 배송 로봇이 상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