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렉트릭쉽은 최근 2개 회사를 인수하면서 야외 서비스 시장 수직 통합에 나섰다. 머신 러닝,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도입해 모든 야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사진=일렉트릭쉽)

야외 유지보수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결합하고 있는 일렉트릭쉽로보틱스(Electric Sheep Robotics)가 피닉스 랜드스케이프와 컴플리트 랜드스케이프 케어를 인수한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렉트릭쉽은 두 조경회사를 통합한 것은 자사 전략의 일부로서 야외 서비스 시장에 수직 통합, 머신 러닝, 로봇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통적인 야외 서비스 업체를 인수해 자사의 고유 기술로 사업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나크 무르티 일렉트릭쉽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동 잔디깎기(예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장률이 높고 잔디가 풍부한 50대 도시 지역 조경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것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한 후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로봇 혁신에 대한 접근 방식과는 다르다. 2000억달러(약 272조원)에 이르는 조경 산업은 크게 세분화돼 있다. 현재 어떤 하드웨어를 저렴하게 출시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렉트릭쉽은 기업 강화와 AI를 기반으로 한 수직적 통합을 통해 1조달러(약 1357조원) 규모의 글로벌 야외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업체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거 글로벌과 파운데이션 캐피털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머신러닝으로 잔디 깎기

일렉트릭쉽은 자사의 머신 러닝 모델이 잔디깎기와 같은 다양한 물리적 작업, 그리고 재고 관리, 고객 성공, 마케팅과 같은 지식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 로봇이 주택소유자협회(HOA), 공원, 대학 캠퍼스 등을 포함하는 주변의 물리적 세계 탐험, 지도제작, 경로 탐색 및 조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르티 CEO는 “우리는 큰 기계부터 시작해 본질적으로 안전하게 만드는 크기에 대해 생각했다. 로봇이 투자수익(ROI)을 내야 한다면 우리는 수익을 내기 위해 2~3 자유도(DoF) 액추에이터 제품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일렉트릭쉽은 로봇 예초기가 현장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지 않고 현장 직원 옆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는 풀스택 데이터 채널과 로봇들이 지속적으로 훈련 받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해서만 가능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렉트릭쉽이 목표로 하는 시장의 80~90%는 복잡한 주택가 마당과 고속도로 중간 잔디에서부터 기업 및 도시 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무르티는 일렉트릭쉽이 울타리를 다듬거나 쓰레기를 옮기는 로봇 팔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것들은 풍부한 데이터가 필요한 문제들로 장기적으로는 구체화된 AI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글로벌 모델에 투자해 잔디깎기 로봇이 인식 기능만으로 잔디밭의 경계를 알 수 있도록 AI를 훈련시켰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우리의 풀스택만 있으면 마당을 탐색하고 지도를 만들고, 한번에 잔디를 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르티는 CEO는 또 “우리는 AI 두뇌를 가진 로봇을 가동해 모든 종류의 야외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대형 세계 모델인 LWM(large world models)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 AI가 언어로 한 일을 일렉트릭쉽은 수익성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야외 로봇에서 하고자 한다. 이것은 거대언어모델(LLM)과는 다르다. 우리는 시끄러운 데이터를 가져오기 보다는 1차 물리학 원리로 세계 모델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심층 신경망은 곤충과 같은 시각을 사용해 구조화된 3D 기하학을 만든다. 우리는 AI 지능형 동물과 웹 기반 로봇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렉트릭쉽, 인수 통해 성장

일렉트릭쉽은 피닉스 랜드스케이프와 컴플리트 랜드스케이프 인수가 회사를 8배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르티는 이 통합으로 자사는 로봇서비스(RaaS)가 아닌 데이터 수집을 포함한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왜 이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핵심이다. 극도로 높은 서비스 레벨 계약(SLA)을 충족하는 점진적 자동화에서 가치를 끌어낼 수 없다. 또 다른 과제는 바뀌는 행동과 작업 흐름이다. 노동력 부족으로 로봇을 감독하는 인간을 향해 나아감으로써 엄청난 확장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재럿 헤롤드 일렉트릭쉽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훌륭한 설비, 강력한 팀, 잘 정비된 장비 및 운영을 자동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닉스와 컴플리트 모두 그 모든 기준을 충족했으며, 고객 사이트에서 진정으로 효율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반 로봇을 일렉트릭쉽 산하의 이들 사업에 통합하고 투입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톰 머레이 컴플리트 랜드스케이프 사장은 “AI가 수직 산업에 진출함에 따라 조경은 매우 수동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해 이제 막 이 기술을 통합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렉트릭쉽의 일원인 고객들은 잔디깎기 같은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효율화하는 이 회사 고유의 AI 로봇으로부터 직접적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렉트릭쉽은 제설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테네시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렉 셴델 피닉스 랜드스케이프 오너는 “우리는 일렉트릭쉽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우리 고객들은 운영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하는 전향적인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